▲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
특허청은 29일 서울에서 의료기기 분야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IP-PLUG)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5일 제주 서귀포에서 바이오 분야, 7월 10일 세종에서 소재·에너지 분야, 오는 7월 12일 서울에서 정보통신 및 사물인터넷 분야 특허 기술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는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기술 수요자인 기업·창업자와 기술 공급자인 대학·공공연구소·기업·개인을 직접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2015년 의료기기 등 2개 기술분야별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바이오 등 8개 네트워크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또한, 특허청은 다수 기업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체계적인 공급기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분야별로 민간 기술거래회사를 선정해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 출범한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에는 특허기술 거래를 돕기 위해 특허거래전문관, 민간 기술거래회사, 특허경영전문가 등이 중개자로 참여하고, 이전받은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은행, 벤처 캐피털 등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작년, 운반기계를 제조하는 ㈜금강오토텍社는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 공장에 사용되는 ‘자기부상 이송 시스템’ 등 6건의 특허기술을 이전 받았다. 기술이전 이후, 동 社는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후속 상용화 지원을 받으며 제품 양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8개 기술분야별로 지식재산 수요자와 공급자를 한 자리에 연결해 주는 기술교류 행사를 총 7회 개최했다. 그 결과, 총 300여 건의 기술 수요를 발굴해 지식재산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총 12회 이상의 기술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허기술을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창업자는 기술분야별 네트워크에 기술 수요를 오프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지식재산거래정보시스템(www.ipmarket.or.kr) 홈페이지를 통해 수요를 제출하면 된다. 수요가 접수되면, 특허거래전문관 등 중개자가 필요한 지식재산을 찾아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중소기업이 이전받기를 원하는 특허를 신속하게 확보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지자체와 함께 지식재산 활용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확산전략팀(02-3475-8512)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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