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오후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최근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백운규 장관은 당일 오후 한전 중부변전소 등 에너지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도권 수출물류 1번지인 인천항을 방문한다.

백 장관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선적 과정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기인해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중, 한-베트남 FTA의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장관은 7월 수출이 15% 이상 증가해, 금년 들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와 선박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전체 수출증가를 주도했으며, 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SSD, MCP 등 유망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도·아세안지역 수출실적이 사상 최대로 예상됨에 따라 그간 특정 지역에 편중됐던 수출시장도 다변화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신정부 무역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출이 고용확대와 소득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수출정책 기조를 양적성장에서 일자리와 균형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을 40%이상으로 늘리고,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하기위한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도 수출품목, 수출시장 다변화 등 수출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출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소해 금년內 무역 1조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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