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8월 31일까지 종로구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온라인 투표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동 대표 선거▲관리규약 개정 ▲주민의견 수렴 등의 온라인 투표 시 소요되는 비용의 50% 내를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얻은 후 견적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작성해 종로구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관리규약 준칙 제48조 제1항을 충족하는, 국가(미래창조과학부 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지정하는 정보보호 전문업체의 보안진단 또는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았거나 암호모듈검증(KCMVP)을 받은 보안시스템을 적용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실시 횟수는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한다. 

접수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9월 중 심의를 거친 후 지원 결정을 통보할 예정이며, 투표시행 후 비용을 신청하면 지원금을 교부한다.

한편, 종로구는 입주민들의 화합을 이루는 깨끗하고 살기좋은 공동주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공동주택 관리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어린이 놀이터 보수,위험 수목 제거 등 공용시설물 보수·유지관리를 돕고 있으며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경비용역·시스템구축 공사 등 사업의 필요성이나 비용의 적정성도 검토해준다. 입주민 3분의 2 동의하에 감사를 요청하면 ▲공동주택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 및 회계분야에 대해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법 제정과 관리규약 준칙 등에 대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공동주택 관리 모바일 앱 도입비용 지원을 통해 입주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게시판, 관리비 조회, 택배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윤리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분쟁이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사는 특성상 다양한 요구와 의견들이 있는 만큼, 구에서 지원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사는 곳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내며, 더불어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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