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왕실 소유의 인도 보석품들이 이탈리아 베니치아에서 전시회 중 도둑 맞은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에서 카타르 왕족 소유의 인도 마하라자의 귀중품 몇점이 도둑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4달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열린 전시회의 마지막 날, 500년에 걸쳐 내려오는 인도 보석의 진가를 보여주는 전시회 마지막 날, 두 명의 도둑들은 귀걸이와 브로치를 들고 달아났다.

도둑 맞은 보석들은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아니지만 이탈리아 경찰에 의하면 이 보석들은 금,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으며 경찰소식통에 따른 이탈리아매체들은 이 보석들의 가치가 몇백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조사관들에 따르면 도둑들은 경보시스템을 제거한 후 강화된 전시케이스에서 이 보석들을 꺼내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보 시스템은 귀중품들이 도둑 맞은지 몇
시간 후에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국장 Vito Gagliardi는 두 도둑들에 대해 상당히 숙련된 전문가들이라고 언급하며, 그 이유로 이번 전시회가 열린 곳은 상당히 기술적으로 정교한 경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콜렉션의 대변인 John Maxes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와 두칼레 궁전을 운영하는 베네치아 Foundation of Civic Museums과 긴밀하게 연락중이라고 밝혔으
며, 재단은 성명서를 통해 도둑 맞은 브로치와 귀걸이들이 상대적으로 근대품이며 다른 귀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적다고 밝혔다.


한편, The Al Thani Collection은 인도 혹은 인도의 영감을 받은 보석 및 귀중품들 270점으로 구성되며 현재 카타르 왕족의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브스지는 이 콜렉션에 대해 "이 세상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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