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이 시급하다. 저출산 현상은 교육, 국방, 연금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현대국가의 작동원리인 세대 간 형평성을 흔든다. 2021년 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4명을 기록하며 세계 최저 기록을 갱신했고 언제 반등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대도시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 서울은 0.6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문재인 정부는 작년 12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 저출산 대응 예산은 2025년까지 총 196조 원에 이른다. 정부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15년간 저출산 대책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지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국회의원과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낙점됐다.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 새로운 경제팀이 우리 경제와 서민들에게 활력과 풍요를 안겨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런데 최근 경제 상황은 녹록치 않다. 매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한계기업이 수두룩하다. 수출
군사안보, 외교안보, 경제안보, 식량안보 등과 함께 한 나라의 안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안보로 꼽히는게 인구 안보이다.이제 저출산 고령화 대책등 이라는 용어 보다는 인구 안보란 용어가 더 절실하게 와닿는이유이다.인구안보는 외부의 도전이나 공격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안보와는 달리, 내부에서 스스로를 유지하고 지속하기 위한 차원의 안보다. 적절한 수준의 출생이 이뤄지고, 개인이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각자 원하는 일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인구안보는, 한 사회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한국 사회에서 저출생과 고령화가 현재와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과잉 생산으로 인해 풍력발전에 이어 태양광발전에 대해 출력제어 조치가 이뤄진다. 이에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은 출력제어에 따른 손실 보상을 요구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30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와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력 계통의 안정화와 광역 정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풍력발전시설에 이어 민간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서도 출력제어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출력제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전력 계통의 과부하가 우려되며, 전력거래소가 발전 사업자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이재원, 이하 한변)이 5일 “UN 북한인권결의안 제안거부로 북한인권 외면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한변은 이 성명에서 “UN 인권이사회는 2022년 4월 1일(현지 시각) 제49차 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며 “55개 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이번 인권결의안에는 북한 내의 인권 유린 상황 지적과 개선 촉구 외에도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협력, 장래 형사절차에 사용될 수 있는 증거의 보존을 위한 협력 등을 위한 촉구사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북 정읍 출신의 윤흥길 소설가(1942~ )는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 면류관의 계절'로 등단하였고, 이데올로기적 갈등이 토착적인 무속신앙을 통해 극복되는 과정을 그린 ‘장마’, 산업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노동계급의 소외와 갈등을 형상화하고 있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왜곡된 역사현실과 삶의 부조리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묘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독특한 리얼리즘의 기법에 의해 시대적 모순과 한국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향군 사람의 생각과 조직의 체계는 아직도 70년여전 출범할 때의 시점에서 머무르고 있다. 아니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과거 권위주위 정권 시절의 낙하산식의 인사로 인한 무사안일주의가 아직도 횡행하다보니 경쟁으로 인한 조직의 긴장감이 타 조직보다 뒤떨어지며 폐쇄된 경영은 정보화 시대의 선진경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지금은 시대가 변해 전문화, 투명화, 정보화로 가고 있다. 재향군인회도 조직의 혁신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이루려면 수장인 회장이 시대에 변화에 맞게 능력 있는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아래 사람이 올려주는 서류에
대한민국의 군사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방위산업 역시 2021년 수출 7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각종 무기와 장비의 조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군의 필요와 요구보다는 무조건적 국내 개발,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보호를 우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미래 전장의 변화를 고려한 작전 요구 성능(ROC)의 제시는 외국 업체에 대한 일방적 배려라고 지적받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변경되기 일쑤다. 다른 한편으로는 최첨단 사양에 집착하면서 당장 현장에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달 4월이다. 4월에는 청명과 한식, 곡우가 들어있다. 청명(淸明)이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이 때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되고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점친다. 올 한해도 풍년과 풍어가 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한식(寒食)날은 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조상의 묘를 성묘를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날이다. 곡우(穀雨)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로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본격적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공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25일 김 여사를 강요죄와 업무상 횡령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 등 손실) 교사죄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와대 의상, 구두 등 특활비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떳떳하다면 공개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라는 청원 글이 올랐다.박근혜대통령 임기말 박 전대통령의 의상비 논란에 중심부에 있던 문정부, 결국 박 전대통령은 특할비 유용죄로 형량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번일
22대 대선이 끝나고 봄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코로나 상황은 주춤거린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망자와 고위험군의 숫자는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했고 국민의힘 또한 대선 승리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기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민주당은 청년 공천을 확대해 30%까지 늘리는 방법을 논의하고, 대통합에 따른 복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 기여도 평가를 위해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은 김영진 사무총장(수원병)이 맡았고, 간사에는 조승래
현재 글로벌 안보와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치솟는 인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에 놀라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셈법을 보다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70년대처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원유 가격을 안정시키는 게 글로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역사는 실패와 단절의 역사였다. 이미 고인이된 전직 대통령 모두가 그랬고 생존해있는 전직 대통령 처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최근 사면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고 곧 사저로 갈 계획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다. 생존한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적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 대통령은 “국민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들과 국정 경험을 나누면서 국난 극복의 지혜를 얻고자 했다”고 자서전에 썼다.지금은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기반과 정
코로나가 부른 원정장례, 원정화장이 현실이 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도 많았고, IMF 같은 경제적 재난을 겪기도 했지만 전쟁 말고 이렇게 국민의 생명이 속수무책으로 죽는 일은 없었다.최근 통계를 보면, 코로나로 인한 중환자·사망자 발생은 계절 독감 수준을 뛰어넘는다. 지난 한 주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일 평균 4백여 명에 이르는 국가적 재난에 국민은 속수무책으로 가족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는데, 정부나 지자체는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 무엇을
지금 우리의 정치 현실에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다. 과연 대통령 당선자의 말처럼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싫어하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들이 묻고 싶다.작은 나라에 선거 때만 되면 지나치게 지역색을 앞세우고 후보 자신의 정책과 공약은 간데없고 어느 당인가와 어디 출신을 먼저 따지는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 작은 나라밖에 없다. 이것이 왜 그런가는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다.이제 우리 국민들도 변해야 한다. 왜 그런가? 후손들을 위해서 더더욱 그렇다. 과거 군사정부의 부정 선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 코드인사 알박기 보은인사에 이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퇴임 40여 일을 앞두고 검찰의 수사권 박탈, 입법 강행을 방침을 밝혔다. 임기 내내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코드 인사 등으로 반부패 수사 역량을 무력화해온 것을 감안하면,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후 이뤄질 문 정권 권력형 비리 수사를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보일 수 밖에는 없는 일이다.여당의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검찰 개혁의 핵심은 수사권·기소권의 엄격한 분리”라며 “새 정부 출범 이전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 제기 및
얼마전, 스크랩해 놓은 기사가운데 모 일간지 최모 도쿄특파원의 리포트 기사를 읽었다. 그 글을 읽고 필자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일본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도쿄특파원의 글이 필자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특파원은 한국에 유학가서 한식 고수가 된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서 보던 가게가 신오쿠보에 생길 때마다 흥분한다고 전한다. 일본인 입맛에 맞게 바뀐 한식보다는 매워도 한국 본토의 맛이 더 좋다고 전한다. 요즘 신오쿠보에 가면 한국에서 보던 칼국수집 간판이 있다고 한다. 칼국수집 바로 옆에는 간장게장집 간판이 걸
하근찬(1931-2007)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수난이대’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의 작품은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가난한 시골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민족적 수난과 사회적 병리현상을 파헤친 작품들이 많은데 한국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작가의 특성 상 작품들에는 한국전쟁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그의 대표작 ‘수난이대’와 ‘흰 종이수염’이 바로 그 예이다.사친회비를 못내 학교에서 쫓겨났고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동길의 말에 아버지는 무거운 신음소리와 함께 왈칵 성을 낸다. 게다다 이웃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무궁화대훈장을 ‘셀프 수여’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임기 말 문 대통령이 자신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대상으로 개당 6800만 원에 달하는 훈장을 주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1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월 현직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 2세트 제작을 완료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무궁화대훈장 2세트를 제작했다”며 “추후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으면 국무
나날이 불어나는 숫자들 속에는 비통하고 참담한 사연들이 넘쳐난다,다른나라 인도가 아닌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한편, 하루 확진자가 폭등하고 있는 와중에 정부는 18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21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현재 사적 모임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되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1시로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속되는 기간이 당초 예측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