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소리, 복음의 빛을 발하는 교회로써 기도로 시작된 교회이다. 주님의 교회로서 이 땅의 기독교 역사의 새 장을 새벽기도로 열었고, 새벽기도회의 열풍은 한국교회 부흥의 불을 지폈다.

시작부터 오직 주님만을 따르는 교회, 주님 안에서 맡겨주신 주의 마지막 지상 명령을 이루어가며,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참 교회의 모습으로 명성교회는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이런 발전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였고, 이 역사가 이루어지는 매 순간 하나님의 선교도 이루어져 갔다.

명성교회는 현재 원로목사인 김삼환 목사가 1980년 7월 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건물 2층에 십자가를 세우고 시작했다.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처음에는 서울의 아주 작은 명일동에서 새벽을 깨우는 예배를 드리면서 명성교회의 시작이 되었다.

그 당시 아주 작은 숫자 20명으로 시작한 첫 예배,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아주 작게 시작된 명성교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명성’ 그 이름 그대로 그 영향력의 빛을 점점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명성교회는 시작부터가 뭔가 달랐다. ‘오직 주님’과 ‘칠 년을 하루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기도로 시작한 결과, 전도된 성도들과 함께 개척 3년 만에 첫 번째 성전을 건축하였다. 기도로 시작하였고, 기도로 진행하였고, 기도로 성장해 왔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섬김과 나눔을 이루어가는 섬김의 공동체로, 나눔의 공동체로, 선교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드러내는 신실한 교회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지역사회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기쁘게 감당해 왔다.

하나님 사랑으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높이는 사역을 시작했다. 결국,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 삼일기도회와 철야기도회를 통하여 오직 주님만을 따르며 의지하는 교회로 성장해 왔고 성장과 함께 어려운 이웃, 농어촌 교회, 병원, 소년 소녀 가장, 학원 선교 등 국내외로 선교의 영역을 확장했다.

부흥 발전의 원동력은 ‘새벽기도’

명성교회는 새벽기도회로 이미 소문난 교회이다. 명성교회가 1980년 7월 개척 이후 짧은 기간에 이렇게 급속 성장하게 된 것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14)”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도로 시작한 명성교회의 성장은 전적으로 새벽에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였다. 매일 새벽마다 6,000여 성도들이(토요일은 ‘새벽을 깨우는 가정’ 8,000여 성도) 성전에 나와 교회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는 기도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3월과 9월 특별새벽집회는 명성교회뿐 아니라 서울, 나아가서는 한국 교회를 깨우는 귀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매년 특별새벽집회에는 국내외 교회뿐 아니라 해외목회자, 선교사, 외국 교인들도 은혜의 잔치에 함께 참여하여 은혜의 잔치를 만들어 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독교 문화 축제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동안 명성교회가 특별새벽집회를 갖는 동안 크고 작은 갖가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고, 수많은 분이 회개하고, 자유함을 얻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명성교회 목회를 배우기 위해, 미주,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목회자들이 새벽기도를 배우기 위해 단체로 참석하고 있다. 특히, 특별새벽집회 기간 중 참석하지 못하는 단체를 위해 인터넷 교회 홈페이지(www.msch.or.kr)를 통해 신청한 단체에 대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해 접속하도록 해, 전국의 교회학교와 신우회, 군부대 등 단체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또한 일반 성도들도 인터넷방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생중계 시간에 미처 접속하지 못한 성도들은 예배 후에도 언제든지 제공되는 VOD 서비스를 통해 예배 실황을 시청할 수 있게 해서 언제든지 은혜를 함께 나누도록 공유하였다.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

명성교회는 10만 명이 출석하는 한국 최대의 장로교회로서 교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로 부흥 발전해 왔다. 매주 출석하는 5,000여 명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유소년학교가 있고, 4,000명의 중고등부 그리고 5,000여 명의 청년대학부는 명성의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믿음의 일꾼으로 훈련되고 있다.

명성교회 21세기 어린이 사역 ‘앤프랜즈’, 한국 청소년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신설된 청소년 문화예배 ‘주나들이’, 부흥과 전도를 위한 청년집회 ‘샤인 지저스’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세상을 감당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 청년 예배자들이 성장하고 있다. 장애인 부서로 ‘사랑부’와 ‘농아부’도 한국교회 장애인 사역에 큰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명성교회에는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후반부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65세 이상의 성도들을 위한 ‘경로대학’이 있다. 또 장애우들이 참여하는 ‘사랑학교’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가 하나 된 지체임을 이해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다. 특별히 2008년에는 교회교육 엑스포를 열어 한국교회 기독교 교육의 큰 장을 열어주었다. 더불어 국내외 선교 사업도 아름답게 감당해 왔다. 명성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이다. 1982년부터 선교사역이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곳만 230여 곳이나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선교, 군선교, 경찰선교, 교정선교, 학원선교 등은 물론 명성복지재단을 통한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별히 전국의 7개소에 장학관을 건축하고, 도서 벽지나 농어촌의 미자립 목회자 자녀 및 극히 빈곤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무료 숙식하며 학업을 계속하도록 모든 여건을 제공해 왔다. 이를 위한 지원 금액을 전부 계산한다면, 어마어마한 거액의 액수이다. 이 모두가 명성교회 성도들이 해낸 것이다. 또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역마다 장학관을 세워 학사를 통해 훌륭한 학생들을 배출해 왔다. 명성 장학관은 1984년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연인원 2,923명을 배출하였고,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21세기 기독교 리더와 일군 양성소로 지금까지 자리매김해 왔다.

나아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해외선교 사역 또한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특별히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는 ‘MCM 병원’을 세우는 등 도움이 필요한 제3세계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고 있다.

균형 잡힌 영성을 갖게 한 교회

이제 교회 나이 39살이 된 명성교회는 그동안 축제의 예배로 대형 교회와 소그룹의 구역 예배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 왔다. 주일예배를 5부로, 새벽예배는 4부로 드리고 있다. 구역마다 소그룹 구역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모든 성도는 구역에 소속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있는 건강한 가족 같은 교회, 기도하는 도심 속의 기도하는 집이다. 명성교회는 시대 감각에 맞는 교회로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원거리 성도를 위해서는 상계, 목동, 하남, 분당에 기도실을 두고 주일 저녁과 수요 저녁, 그리고 새벽기도회와 특별새벽집회를 인터넷 중계로 본당과 동시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미션’은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하여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섬기는 선교로서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사역도 사랑의 관계 속에서 열정적인 영성으로부터 시작한다. 농아부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사실 농아부는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분들이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예배 순서를 수화로 진행하는 것이다. 사랑부는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부서로 청각장애인 이외의 모든 성인 장애인을 포함한다. 이 예배는 매주 본당 1~5부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리며,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성경공부가 있다.

이처럼 명성교회는 주일이면 교회당이 비좁도록 성황을 이룬다. 은혜는 작은 곳으로부터의 시작이다. 작은 곳에서 큰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어쩌면 그 모습은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그대로의 모습이다. 장애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목회 사역은 한마디로 타자를 향한 열심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섬김과 나눔, 배려였다. 명성교회의 선교사역은 국내외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눈 당회원 항존직 온 성도들의 섬김의 리더십(머슴목회)의 결과였다.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온 교회

명성교회는 지금까지 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왔다.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섬김과 나눔을 통해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한 칭찬받을 만한 교회이다. 명성교회가 그동안 외형 사이즈만 키운 것 같지만 사실은 내 교회 짓기에 급급한 교회가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농어촌교회 해외선교를 해왔고, 장학관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는 등 보이지 않는 무형교회를 세워왔다. 교회는 보이는 유형교회와 무형교회가 있는데 명성교회는 성도 하나하나, 농어촌 교회 하나하나, 선교사 한분 한분을 세워 왔다.

수많은 교회 중에 한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땅 위에 허락하신 교회의 사명을 발견하여 그 뜻대로 행하는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사람으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은혜와 사랑을 나눔과 섬김으로 실천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것이다.

명성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금도 함께한 온 성도들과 함께 참 교회의 사명을 오늘도 실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도의 제단을 뜨겁게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새벽 재단의 불을 밝혀온 새벽기도회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는 데 쓰임 받고 있다. 명성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이다. 새벽을 깨우는 교회이다. 예수께서 새벽 미명에 기도하시며 이 땅에서의 사역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잠자던 영혼을 일깨워 어둠을 밝히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사명을 감당해 가고 있다. 지금도 명성교회는 한국교회의 영적 성장과 세계선교의 원동력이 되어 마지막 때에 복음 들고 산을 넘는 그리스도의 참된 일꾼, 참 제자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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