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민들레 홀씨처럼 전파될 남양주시 농아인 쉼터 개소
 
[새한일보=이영선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농아인들의 권익향상 및 수어환경 개선을 위해 금곡동에 농아인 쉼터를 조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하여 신민철 남양주시의회의장,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장,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장, 경기도 시·군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남양주시 농아인쉼터 개소를 축하했다.
 
남양주시 농아인 쉼터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조광한 시장이 올해 설 명절에 남양주시농아인협회 방문시 ‘농아인의 소통공간과 수어교육 확대를 위한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이를 담당부서에 지시하여 조성됐다.개소식에서는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이 농아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준 조광한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농아인 쉼터의 출발을 축하하며, 모범시민에 대한 표창을 전수하고, 농아인 회원 및 관계자들과 수어로 인사해 행사에 참여한 농아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소식은 수어교실 수료식과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수료생들은 아름다운 손짓 언어인 수어로 소감을 발표하고 공연도 펼쳐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이날 수료한 수료생 중 김영실 남양주시의원은 수어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등 수어문화 활성화 유공으로 경기도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조광한 시장은“남양주 농아인 쉼터가 단순한 쉼터가 아닌 농아인의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공감과 배려를 실천해 나갈 것이며, 또한 농아인과 비장애인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수어가 널리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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