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서은경(사진, 경제환경위원) 의원은 제24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해 백석역 사고 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수송관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브리핑을 통해, 이상 징후를 보인 곳 203곳에 대해 2019년 10월까지 전면 교체공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곳 203곳 중 49곳은 분당에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 의원은 작년 12월 17일 제241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위험성이 현저히 높게 나타난 분당지역의 열수송관이 우선적으로 교체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배관 전면 교체를 촉구했었지만, 지난 1년간 49곳에 대한 지역난방공사의 보수현황을 보고 받아 오면서 참으로 답답한 마음과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 산자부가 약속한 전면 배관 교체이후 현재 보수 완료된 곳 46곳 중 배관이 교체된 곳은 겨우 11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답답함보다 더한 불안감이 더하다고 소심을 밝힌 후. 난방공사는 지난 10월 한 달 간 분당지역 내 지열 온도차 3도 이상의 이상 징후 구간 16곳을 추가로 발견하였으며 올 12월까지 보수할 계획임을 성남시에 보고 했으나 보고가 있은 후 꼭 10일 후, 11월 28일 오후 5시경 분당구 야탑1교 하부에서 열수송관이 파손되어 난방수가 유출, 주변 주거지와 건물 등에 난방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열수송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역난방공사의 감시시스템 가운데 26%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50만 분당구민, 96만 성남시민은 더 이상 우리의 안전을 지역난방공사에 맡겨둘 수가 없다며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열수송관 배관교체 계획’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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