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지역구국회의원선거는 21개 정당에서 1,118명이 등록하여 평균 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는 35개 정당에서 31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등 17개 국가 총 선거인 수 1만 8,392명이 투표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국내 유권자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일회용 장갑 착용, 1미터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표율이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보면 1952년 2대 88.1%, 1956년 3대 94.4%, 1963년 5대 85%, 1967년 6대 83.6%, 1971년 7대 79.8%, 1987년 13대 89.2%, 1992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17대 대통령선거는 63%였으나 제18대 대통령선거는 75.8%, 제19대 대통령선거는 77.2%로 투표율이 상승했습니다.

역대 국회의원선거는 1948년 초대 95.5%, 1960년 5대 84.3%, 1963년 6대 72.1%, 1996년 15대 63.9%, 2000년 16대 57.2%, 2004년 17대 60.6%, 2008년 18대 국회의원선거는 46.1%였으나 제19대는 54.2%, 제20대는 58.0%로 투표율이 상승했습니다.

역대 지방자치단체선거 투표율은 제2회 52.7%, 제3회 48.9%, 제4회 51.6%, 제5회 54.5%, 제6회 56.8%, 제7회 60.2%였습니다.

유권자가 선거를 외면하고, 투표를 하지 않으면 민주주의 발전은 물론 훌륭한 자질을 갖춘 후보자를 선출할 수 없습니다.

투표의 양(量)보다 중요한 것은 투표의 질(質)이 중요합니다. 누가 신뢰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 잘 알아보고 투표해야 합니다. 또한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는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하는 씨앗이며 투표율은 민주발전의 척도입니다. 선거권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은 믿음의 표, 기도의 표, 양심의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합니다. 특히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생산하고 유포는 일은 국민의 의사를 왜곡시켜 건전한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인격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십계명 중 제9계명을 어기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번 4.15 국회의원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고, 바른 가치관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후보자를 지도자로 선출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국가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 기독교 유권자들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를 조성에 동참해 주시고, 반드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0년 3월 30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

상임대표회장 이수훈 목사, 이창호 장로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집행위원장 김성영 목사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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