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관계자가 설치된 IoT 센서를 살피고 있다

- 민간 중‧소형 공사장 5개소에 기울기센서, 균열센서 등 총 15개 IoT센서 설치

- 설치유무 등 지난해 구축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돼 효율적으로 관리

- 이상 발생 시 공사관계자‧공무원 등에 알려 즉시 위험요소 확인‧조치할 수 있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민간 건축공사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건축공사장 IoT센서’를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건축공사장의 안전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 공사장 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관내 위험시설에 ‘관리 QR코드’를 생성‧부착하고 ▲공사장 현황 및 점검 ▲공정보고 ▲위험시설물 관리 등의 정보를 입력해 언제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는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내 위험시설물 4개소에 IoT센서 16개를 시범설치해 운영했다.

올해 설치대상은 위험공사장 ‘상급’으로 부여된 관내 민간 중‧소형 건축공사장 5개소이며, 1개소 당 기울기센서 2개, 균열센서 1개 등 총 3개의 IoT센서를 공사장 흙막이 및 인접 석축‧옹벽 등에 설치한다.

기울기센서는 1시간 주기로 건축물이나 토목구조물의 기울기(±10도), 온도(-40~125℃)를 측정하며, 균열센서는 1시간 6번 대상시설의 균열길이(0~40mm) 등을 측정한다.

▲ 위험시설물의 갈리진 곳에 설치된 IoT센서

센서들은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2년 간 작동하며, 방수케이스로 감싸 악천후 상황에서도 무리없이 이상유무를 감지한다.

수집된 정보는 관리자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연동돼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공사관계자와 공무원 등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관리자들은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조치‧점검한다.

지하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설치하며, 설치운영이 종료된 IoT센서는 회수 후 다른 건축공사장에 설치한다.

임창섭 안전재난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공사장과 인접 노후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공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안전한 동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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