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는 이제 우리의 안전과 생존까지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 때 이른 폭염과 최장기간 장마, 겨울철 이상고온 등 다양한 기상재해가 나타나고 있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대표적 삶의 공간인 도시가 돼야 한다.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난개발 등 도시화에 따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곳 또한 도시다. 국내 총인구의 약 92%가 살고 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5%를 차지하는 도시가 바뀌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도시는 미래지향적이고 외부의 다양한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정부가 국제사회의 환경보호에 맞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의 동시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로 구성돼 있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을 확산하면서, 경제 기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되, 양자는 고용안전망 강화란 기반에서 이뤄진다. 그린뉴딜은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전략임과 동시에 우리의 경제사회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이다.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환경보호 정책이 요청되고 있다. 마침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알려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구를 지켜라’를 계확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요 활동은 환경교육영상·활동책자를 활용한 교육과 태양광자동차만들기 교육 꾸러미(키트) 체험활동이다. 기후 변화·에너지 절약 등을 주제로 한 15분 내외의 영상을 시청하고 태양광자동차만들기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해 본 후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환경교육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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