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6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청년농업사관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청년농업사관학교는 영농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포천시로 영농 정착을 유도하고자 올해 신설된 교육과정으로, 포천시에 주둔한 육군 제5군단 전역 예정자 및 전역자 23명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20회에 걸쳐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농업을 비롯해 산업 분야 전반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드론, 굴삭기, 지게차 교육과정을 지원하며, 총 1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졸업식에는 청년농업사관학교장인 박윤국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송상국 부의장, 육군 제5군단 신상균 부군단장이 참석해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7개월의 긴 시간 동안 열정을 갖고 교육에 임해주신 수료생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경영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농업인으로 자리 잡아 변화하는 농업·농촌의 큰 보탬이 되어 주길 바란다. 포천시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5군단과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사히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제대 후 진로와 직장을 고민할 때 농업을 고려할 수 있으면 좋겠고, 군 생활을 했던 포천시가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년농업사관학교는 내년 1월부터 지역 주둔 군부대 전역 예정자를 대상으로 2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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