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날아 풍경 속으로 '가평, 짚와이어'

한류 드라마의 열풍을 타고 국제 관광명소로 거듭난 남이섬. 그리고 남이섬과 쌍둥이처럼 붙어있으며 캠핑과 재즈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은 자라섬. 이 두 섬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자라섬은 경기도, 남이섬은 강원도로 지역이 다르다. 두 섬 사이를 날아 경기도와 강원도를 날아갈 수 있는 이색 레저체험이 있다. 바로 가평 짚와이어다.

짚와이어는 남이섬 선착장 앞에 설치된 지상80m 높이의 타워에서 와이어로프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짚와이어는 남이섬과 자라섬 2개 코스를 운영하는데 모두 이용료에 남이섬 입장료가 포함되어있다. 아파트25층 높이의 탑승장으로 올라가면 먼저 탑승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받는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남이섬을 배경으로 고공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앞의 문이 열리면 비행이 시작되는데, 넓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최대 시속 80Km 속도감이 더해지니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남이섬 주변과 청평호반에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클럽이 여러 곳이다. 최근에는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터보트로 끄는 놀이기구를 많이 찾는다. 큰 가오리를 닮은 모양에 하늘로 솟구치는 '플라이피쉬'와 강물 위를 빙빙 돌며 회전하는 '디스코팡팡'이 가장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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