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공유경제에 자발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를 통해 공유와 관련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부천시 공유경제 아카데미’를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경제아카데미는 8월 18일부터 10월 20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송내어울마당에서 총 9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오는 16일까지 부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신청동기, 아이디어 등을 심사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한다. 최종선정자는 오는 17일 개별 통지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이용우 일자리경제과장은“이번 공유경제 아카데미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경제에 스스로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제고와 영역 확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경제란 ‘소유’ 가 아닌 ‘공유’ 를 통해 쓰지 않는 재화나 서비스 등 유·무형의 자원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자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부천지역에서 공유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아파트가 주차장을 공유하며, 증권사 회의실을 주민들의 학습공간으로 개방하고 서가에 쌓여있던 책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이음서재가 확대되고 있다.

현란하지는 않지만 시민과 함께 하고 있는 ‘공유부천’ 을 소개한다.

경기도- 부천시,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와 부천시는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을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이 보유한 토지나 건물 등의 자산을 민간에게 제공하고 그 위에서 민간이 스타트업·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또 인큐베이팅·시제품제작해외 마케팅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 제공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결

시는 지난 6월 관내 아파트인 금강마을, 하얀마을 현대아이파크, 조공2차 아파트와 아파트 내 주차장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복사골문화센터-인근 아파트’ 주차장 공유 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주차장 공유 협약은 행정복지 센터 등 관공서 내 주차시설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주차 불편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서재 공유하며 이웃이 되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이웃과 지식을 나누는‘이음서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음서재는 지난 3월 4일 김만수 시장이 소장 도서 1천여 권을 한울빛도서관 이음서재 1호관으로 공유하면서 출발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도서공유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카페, 무료급식소, 증권사 지점도 학습공간으로 탈바꿈

부천의 민간시설 18곳이 지난 5월부터 열린 학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지역주민에게 친근한 카페, 문화센터, 무료급식소, 증권사 지점 등을 활용해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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