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김대진)은, 2016 성남 향토 민속놀이 사업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공연을 10. 15(토) 오후1시 산성공원 놀이마당(은행동)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식전공연으로 정점순 외 3명의 선소리 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 타령’과 박수영, 김민지, 방글 선생이 ‘노랫가락, 창부타령 등’ 경서도 민요 공연 후, 민속놀이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현재,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 이다.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서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집을 짓는 동안의 안녕을 빌고,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의 노동요로 전해오다가, 대규모 분당신도시 아파트 개발로 한때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전수조교),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였고, 그 후에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2015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경기민속축전」 1위 겨루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은 “그동안 도시화의 발전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인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오리뜰 농악’ 등 발굴·보존시키기 위한 문화계승을 추진해 왔다” 며, “시민여러분께서도 향토 전통문화 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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