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프리카 출장 기행문>은 텔레비전이나 사진 등 기타 영상물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던 아프리카 일부 지역(우간다, 남수단)의 실상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 등을 기록으로 남겨 이를 기억하고,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용한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기록하여 두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필자(박정봉)가 다녀온 아프리카 지역을 혹시 다른 사람들이 방문하게 될 경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본 글은 2002년 10월 아프리카 방문시 메모해 두었던 것을 그해 12월에 정리하여 작성한 것으로 방문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매우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미리 밝혀두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방문했을 당시의 남수단(South Sudan)의 수도 주바(Juba)는 전쟁 후유증으로 거의 폐허상태로 시민이 불과 5천 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독립 후 5년 만에 약 1백만 명으로 급격히 2백 배 폭증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출장 거점 국가인 우간다의 경우도 2002년 출장 당시 인구수가 약 2천 3백만 명 정도로 알려졌으나 19년이 경과한 2021년 현재 약 4천 8백만 명으로 2배 이상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초 내가 방문했을 당시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남수단의 독립 예정 시기가 2003년 1월 15일이었으나 실제는 2011년 7월 9일(반기문 UN 사무총장 시절)로 상당한 기간 미루어졌습니다.

또한 당초 국호도 ‘뉴수단(New Sudan)’으로 잠정 정하였으나 실제 독립할 때는 ‘남수단(South Suda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북부 수단(North Sudan)의 국호는 당초 사용하던 ‘수단(Sudan)’을 현재도 변함없이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현재 38개 부족이 모여 살고 있는 남수단(뉴수단)의 내부 정치상황은 부족 간의 또 다른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현장조사(site survey)를 다니며 대화를 나누고, 숙식을 같이 했던 당시 뉴수단의 국무총리 ‘코만도 쿨(Commando Kuol)’은 현재 남수단 어느 지역의 주지사(州知事)로 봉직하고 있다는 소식을 6년 전에 현지를 다녀온 지인으로부터 들은 바 있습니다.

※ 註) 본문에서 표기하고 있는 남부 수단의 「뉴수단(New Sudan)」이라는 국가명은 2002년 10월 필자가 방문 당시 잠정적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9년이 지난 후 실제 독립(2011년 7월 9일)이 확정되면서 「남수단(South Sudan)」으로 국호가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작성은 독립하기 전의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인 2002년을 기준하였으므로 「뉴수단(New Sudan)」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자료 정리 : 2002년 12월/  작성(편집) : 2021년 12월

 

박정봉 칼럼니스트/(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박정봉 칼럼니스트/(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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