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가 교회의 기독교적 대안교육을 위해 ‘교회 학교 교육(Church Schooling)’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동대학교 VIC 초중등교육지원센터는 6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이후 지난 10년간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큰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한국 사회 속에서 교회 신뢰도가 떨어지고 특히 교회 내 다음 세대가 심각히 위축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자녀 돌봄’을 제공하면서 반기독교적 공교육에 대응하여 교회 내 다음 세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교회 학교 교육’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교회 학교 교육’이란 주중에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교회 건물을 이용하여 학교 교육을 실시하는 대안 교육이다. 

현재 대안교육은 홈스쿨링과 대안학교로 나눌 수 있다. 홈스쿨링은 미국에서 전체 5,400만 명 학생 가운데 200만 명이 홈스쿨링을 참여할 정도로 크게 활성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학부모들이 바빠서 홈스쿨링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또 대안학교는 별도의 건물과 시설을 구축하여 일반 학교처럼 운영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초기비용과 운영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반하여 ‘교회 학교 교육’은 기존 교회 건물과 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설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어 많은 교회가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운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까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또 전공별로 실력 있는 헌신적인 기독 교사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개발과 운영에 매우 큰 비용이 요구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 교회에서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회 학교 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C 센터에서는 대학입시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2022년 여름방학 동안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일반고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기숙하는 학습캠프를 운영할 예정인데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 사이에 하루 13시간 집중학습을 통해 학습 역량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학습캠프는 학업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신앙 안에서 꿈과 비전을 회복하며, 아침저녁 QT와 말씀 나눔은 물론 한동대 교수들이 학업 과정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깊이 만났는지를 나눌 예정이다. 또 주말에는 모의고사 평가와 함께 학습컨설팅과 진로 상담이 이뤄진다.

VIC 센터 관계자는 “학습캠프를 통하여 대학입시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꿈과 비전 개발을 통하여 학습 목표와 동기를 세워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