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회장들의모습

6일(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모두 9명의 총수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이하 국조위)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 9명의 그룹 총수들은 청와대의 출연 강제성은 일부분 인정하면서도 청와대와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날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쏠렸다. 전체 질문의 80%가 이 부회장에게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재단 지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금액을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 “대가성이 없으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도 새누리당을 해체하는데 앞장 서겠다." “전경련 해체에 이재용 회장이 앞장서달라. 삼성그룹이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것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한데 대해 이 부회장은 “그러겠다”고 답변해  사실상 전경련 탈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추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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