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의원 수만 156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는 78명 : 78명 초유의 여·야 동수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원활한 의회 및 도정운영을 위해서 여․야․정 관계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새한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남종섭 대표의원을 만나 당의 운영방향, 대야 및 집행부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하는 일문일답 내용이다.

1.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각오는

☞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의원에 당선돼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선전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의 당선과 경기도의회의 여·야 동수 구도는 경기도민이 남겨주신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불씨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의 불씨를 성공적으로 살려내 더불어민주당표 지방정치 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정책토론 대축제 개회식(남종섭 대표의원)
정책토론 대축제 개회식(남종섭 대표의원)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도민의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대야 관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당리당략에 의한 대립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협치를 통해 도민의 민생을 위해 함께 머리는 맞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대표연설을 통해 상시적인 여야 소통기구인 교섭단체협의회 상설화를 제안했다. 소통하고 협치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게 되면 여·야간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해지역 관련 긴급회의
 수해지역 관련 긴급회의

3.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입장인가?

☞ 대표의원 출마 당시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침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 김동연 지사와 국민의힘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의 우선 안건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민생정책이 우선돼야 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가 경기도에서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는 방안들을 여․야․정이 함께 협력하여 마련해야 한다.

4. 얼마 전에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원협의회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전국광역의원협의회는 어떤 조직인가?

 더불어민주당  의회총회 (남종섭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의회총회 (남종섭 대표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당헌 및 당규에 의한 조직으로 대표(회장)은 17개 시․도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며, 중앙당 당무집행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 의원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지방의회법 제정 등 완전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5. 도정의 파트너인 김동연 지사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 김동연 지사는 경제분야의 핵심관료로 오랜 기간 근무한 만큼 경제전문가로서 큰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큰 능력을 갖추고 있고, 좋은 정책이 있더라도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해야만 한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라도 집행부에서 미처 검증하지 못한 부작용과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초래로 예상치 못한 갈등과 비용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금 더디가더라도 의회를 존중하고, 의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6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코로나에 이어 엄습한 경제위기로 많은 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포, 고양, 파주, 광주, 성남, 수원 등 민생현장 탐방을 나서면서 경제위기 앞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많은 도민들을 만났다.

민생탐방을 살피는 남종섭 의원
민생탐방을 살피는 남종섭 의원

정치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우산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78명 의원님과 함께 하나가 돼 도민들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발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우직하게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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