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우수상 수상한 아이에 이브라힘 영화감독 (국적 말레이시아)
애니메이션 우수상 수상한 아이에 이브라힘 영화감독 (국적 말레이시아)

제6회 ‘국제반려동물영화제’ 행사가 많은 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중구 제이엔 파크호텔에서 열렸다.

반려동물영화제는 반려동물과 사람사이에 믿을 수 없는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2016년 처음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54개국에서 출품된 305편의 많은 반려동물영화 중 40편이 본선에 올라 19편이 상영되고 있다. 주최 측은 약 2천만 원의 시상금이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에서 장편우수상과 애니메이션 우수상을 수상한 2명의 감독을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편우수상을 받은 아루찰람 바이디아나단 영화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설명과 향후 진행할 다른 영화에 관해 설명했다.

인도계 미국인 아루찰람 감독은 “장편 우수상을 받은 자신의 영화는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어린이 장편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는 거의 2시간 상영된다. 주인공 어린이 4명은 맥스라는 골든 리트리버 개가 등장하면서 그들의 삶에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어느 날 맥스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아이들은 그를 찾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 경험들이 따뜻한 인성 형성에 영향을 주고 인생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우수상을 받은 아이에 이브라힘 감독은 말레이시아의 젊은 감독이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세계 지도에 올릴 목표를 야심차게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7분 33초 단편 애니메이션은 가족, 자연, 인간정체성 및 보르네오 군도의 삶의 패턴과 문화에 대한 멋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사이의 문화적 형태 및 영적 에너지를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으로 전해준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가족 관계 갈등을 파헤치며 혈통의 기원을 인식시켜 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대상은 영국 리즈대를 수석졸업한 타니아 에스테반이 감독한 '라스트 마우트' (마지막 코끼리 조련사)가 수상했다. 관객과 소통하는 세련된 영상미로 라오스의 아름다운 야생풍경과 코끼리 보호의 미래에 관한 여행을 그렸다.

김재수 국제 언론인 클럽 이사장은 “국제 반려동물영화제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하게 영화제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반려동물영화제를 통해 반려 산업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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