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안공원 전경
능안공원 전경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랫동안 사유 경작지로 남아있던 부지를 주민을 위한 쾌적한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는 세대공감 마을 놀이터 능안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능안어린이공원(내곡동)2005519일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이후 17년간 보상을 이루지 못해 마을 입구의 사유 경작지로 남아있어 새로 입주한 주택단지, 취락지구 등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서초구는 접근성, 주변의 다양한 공원 이용층 등 공원으로서 훌륭한 입지 조건을 고려해 서울시와 함께 2019~2021년에 걸쳐 사유지 보상을 완료했다. 구에서는 보상 완료 토지에 대해 공원 조성을 시행하고,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비 확보에 주력, 작년 말 시비(4)를 확보했다.

공원 조성은 능안 홍씨 취락지구 마을의 특성상 동네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오신 어르신들이 많은 것을 고려,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마을 놀이터로 조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잔디마당, 어르신 운동기구와 산책코스, 그물 놀이대, 그네,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 파고라(정자),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했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왕벚나무, 배롱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산철쭉 등의 나무를 심었다.

구 관계자는 사유지 보상에서부터 공원으로 조성하기까지 4년에 걸친 노력을 통해 자칫 훼손되거나 개발될 수 있었던 공원용지를 지켜, 취락지구 마을 입구의 상징성을 가지고 세대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여가활동 공간을 만들었다많은 주민께서 사랑 가득한 쉼터공원으로 이용하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능안공원 전경
능안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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