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지원단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26개 업무협약(MOU)의 기업별 추진계획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MOU 체결 기업들은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자금 조달 계획을 설명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날 17개 수출 유관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도 개최했다. 산업부는 무통관 수출 실적을 집계하는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식품부는 국토부·해수부와 협력해 선박·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신선식품의 콜드체인 운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처별 중점지원 사업과 예산을 반영한 '2023년도 범부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확정해 내년 초에 종합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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