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전경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홍보담당관실에서 예산이 부족해 신문값을 줄 수 없어 신문을 넣지 말라고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경일 파주시장의 언론 불통이 또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2023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해 부시장 직속으로 있던 홍보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두면서 소통관실로 명칭을 바꿨다.

불통의 대명사 김경일 시장의 대 언론관이 명칭만 바꾸고 자신의 직속으로 두면 불통이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홍보담당관의 업무추진비를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어 문제가 야기되었는데도 파주시장은 그러한 홍보담당관을 시장 직속 소통관실 책임자로 임명이 된 것인지 사람은 그대로 조직과 이름만 바꾼 것이라면 김 시장의 대 언론관에 대한 본심이 완전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1일 김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실시한 인사가 원칙을 무시한 인사라는 손가락질을 받아도 취임초라 대부분 이유가 있겠지 하고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김 시장은 지난번 인사에서 언론담당관과 언론팀장을 동시에 교체하면서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홍보담당관에 홍보팀장시절 주무관으로 근무타 팀장으로 승진한지 1년도 안된 자를 언론팀장으로 동시에 보직시킴으로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언론 홍보의 공백을 예상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어디에 귀를 대고 있는지 많은 파주시 출입 기자들이 시장과의 소통을 외쳤으나 메아리로 돌아오면서 김 시장의 불통 사실이 파주시 전역을 퍼져나갔다.

이후 시, 도의원과의 불통 사실도 밝혀지면서 김 시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으나 김 시장은 쓴소리를 하는 언론사는 배척하고 자신의 주변에서 달콤한 소리를 하는 언론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시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27일 홍보담당관실에서 김 시장에게 쓴소리로 불통을 지적하며 소통하는 시장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S 언론사에게 "홍보담당관실에 신문을 넣지 말라"고 했다 이유를 묻자 "예산이 부족하다"라는 핑계를 댔다.

참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것인지 어이가 없는 일을 저질러고 있는데 과연 이러한 사실을 김경일 시장이 알고 있는 것일까? 설마 김경일 시장이 지시?...

홍보담당관실에서는 주무관들은 과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파주시장의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으나 과연 이것이 홍보담당관실 단독의 일인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파주시장의 대언론 불통, 도. 시의원과의 갈등으로 파주시민들의 피로감만 높아지는데 파주시장의 시원한 소통행정을 언제쯤 볼수 있을지 파주시장의 소통이 요원한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기도소리를 김 시장은 귀를 세워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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