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1.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의 소회

취임 후 ‘현장과 소통’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시비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천시장을 직접 만나 계양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함께 공유하며 논의했다.

민선 8기 구정운영 방향인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실현을 위해 5대 분야 57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구민의 참여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최상의 기획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정책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소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선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과정을 살펴보고 도출된 문제 개선을 위해 기존의 관행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보도블록 전면 교체 공사 등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 호응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없애 약 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11월에는 계양테크노밸리 착공으로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 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디뎠고,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방치되어 오던 계양경기장 제척부지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매입을 성사시킴으로써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공약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계양구가 더 변화되고 힘찬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윤환 계양구청장 현장방문 1
 윤환 계양구청장 현장방문 1

2. 2023년 주요 역점사업과 구정운영 방향

2023년도에는 지속적인 발전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계양산업단지는 24만㎡로 조성되며 현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다.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신도시와 연계되는 333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다. 이곳에는 약 1만 7천 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들어선다.

주택용지와 자족 용지가 거의 동일한 비율로 계획된 ‘직주근접형 도시’로 정보통신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경제 자족 도시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

또한 3기 신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에 지하철이 연결되지 못한 점은 사업계획 초기부터 정부와 사업시행자인 LH에 수차례 걸쳐 건의한 사항이기에 아쉬움이 많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테크노밸리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서울․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의 박촌역 연장을 적극 추진코자 지난해 10월 지하철 연장 사업성을 검토하는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계양테크노밸리는 약 4만 명의 인구 유입이 계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지구 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전용 용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복합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체육시설 용지, 공공도서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용지 추가 반영을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내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계양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해 4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계양테크노밸리와 주변 지역에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조성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3. 인프라 구축 관련 현재 진행중인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의 사업 추진 현황과 비젼

제2산업단지인 계양산업단지는 24만㎡ 규모로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면적의 21.3%에 해당하는 면적을 공공녹지로 조성하여 굴포천과 연계되는 녹지축이 형성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등을 적극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개최하여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제일 빠르게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계양의 신성장 동력인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계양구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10만 개에 이르는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제조업과 지식산업, 연구․창업공간이 유기적으로 구동하는 산업 생테계가 구축되어 수도권 서부의 경제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계양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경제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대규모 첨단 산업벨트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4. 광역교통망 확충과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지하철 노선 연장은 오랜 구민의 숙원사업이자 계양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성장 동력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은 지난해 인천시에서 연장 사업화 방안 용역을 착수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 구에서도 서울 2호선과 청라 연장구간에 구민의 의견을 수렴한 서운역, 작전역, 효성역 설치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인천시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장․홍대선의 경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민간투자 사업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올해 초 선정이 완료되면 2025년 사업계획승인과 착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장․홍대선이 계양․홍대선으로 변경 반영되도록 우리 구에서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구 자체 용역 발주한 박촌․계양테크노밸리 철도연결 타당성 검토 결과가 올해 상반기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철도망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윤환 계양구청장 현장방문 2

5.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문화․관광 사업의 진행 현황

계양 정명 8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계양은 유서 깊은 역사 문화시설과 천혜의 자연인 계양산이 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도시이다.

우리 계양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문화와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이 3기 신도시가 조성되면 구민들의 문화생활 수요도 늘어 문화예술과 관광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구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계양구 내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계양문화예술공연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구의 문화공연장으로 계양문화회관이 있기는 하나 시설이 노후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실질적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경인아라뱃길 황어광장 인근 장기동 일원에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장을 건립하고자 한다.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 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도 4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계양산국악제, 가을음악회, 계양문화로 빛축제 등의 다양한 테마가 있는 축제와 오페라 공연, 스클락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 구민들이 모이는 곳과 계양의 명소를 직접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의 명소인 계양산의 위상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구민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계양산 테마공원도 구상하고 있다.

계양산 북사면 일부에 기존의 산림훼손 없이 산림 레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림의 보호와 생태계 유지를 고려한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사업이다.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양산 산림휴양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산림휴양의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테마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

또한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레저활동을 즐길 만한 수변 관광지 조성 등 계양구의 대표 관광 인프라를 구축,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우리 구 차원에서도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횡단교량 경관조명 설치, 음악분수 조성 등 자체 사업을 추진해 계양구의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6.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차환경개선 방안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거․상권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교통 불편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우선 주차난이 심각한 관내 4개소에 약 400면의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올해 83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계양구청 남측 상가 밀집지역은 상가 이용자들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차가 심각하다. 이곳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계산 제2공영주차장 확장을 취임과 동시에 추진해 왔다.

기존 101면의 지평식으로 운영 중인 계산 제2공영주차장을 253면의 주차타워로 확충하여 계산택지 내 불법주차 문제 해결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주거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계산동 일원 2개소에 128면, 임학동 일원 1개소에 19면의 공영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거밀집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국․공유지를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여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7. 교육 혁신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현황과 진행방향은

평생학습도시와 교육혁신도시로 지정된 우리 구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구민의 평생학습 지원과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관 이외에 동 평생학습센터와 골목틈새학교를 운영해 근거리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자치와 일반자치가 협력하여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월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하여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놀이공간, 직업체험을 통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5월 준공 예정인 효성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 내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설치하고 노후된 서운도서관을 재건축하여 학습공간 확대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계양구 출연기관인 인재양성교육재단은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우수 인재와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계양국제어학관과 구립도서관 등 교육 기관의 특성에 맞는 목적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이외에도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는 계양형 마을교육과정 운영,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1학교 1강당 사업, 진로체험 지원센터 운영으로 지역 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생학습관과 골목틈새학교의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

이와 같이 교육 관련 사업들을 촘촘하게 설계하여,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구민 누구나 소외 없이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진 교육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8. 끝으로 구민들게 한 말씀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토끼의 기운으로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멋진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구는 민선 8기 새로운 계양시대 개막과 함께 더 큰 발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특히, 구민의 성원과 기대 속에 착공한 계양테크노밸리는 우리 구가 명실공히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도시로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구청장과 우리 구 모든 공직자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우리 구민들이 계양의 주인으로서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계양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희망차게 시작하는 계묘년 새해!

꿈을 향해 변화하고 끊임없이 비상하는 우리 계양의 발전을 구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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