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이 12일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에서 회계 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맞아 어려운 고향교회를 방문해 사랑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펼쳐졌다. 캠페인 활동으로는, 고향교회와의 자매결연, 고향교회 목회자 강사초청, 목회자 사택 리모델링 봉사, 낡은 종탑 교체, 고향교회에 감사헌금 드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캠페인은 어려운 농어촌교회에 대한 관심의 증폭효과가 있다”며 “농어촌 목회자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적극 사랑을 표현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예배가 편하다, 하지만 사람들과 관계가 그립다’며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현장에서 부대끼던 경험도 그리워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사장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는 “고향 교회들과 농산물 직거래, 방역 소독제 전달, 인증샷 및 고향 방문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며 “농어촌 교회에 큰 빚을 지고 있기에, 캠페인 실시 후 명절마다 교회가 텅텅 비지만 상생을 위해 계속하고 있다. 농어촌 교회가 죽으면 도시 교회도 죽는다”고 말했다.

서기 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는 “명절 때만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향 교회들과 자주 교류하면서 성도님들에게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도님들도 새롭게 느끼고 좋아하시는 캠페인”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는 “고향교회 방문을 떠올리면 미래목회포럼이 떠올릴 만큼 대표적인 캠페인인 됐다. 고향교회 방문은 고향교회 목회자들에게 새힘을 주고 사랑을 준다.”고 많은 동참을 독려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19년째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공교회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감사헌금, 선물 등을 고향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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