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식
김경일 파주시장,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식

파주시는 26일 오후 2시 파주읍 연풍극장에서 파주시 도·시의원, 여성인권단체,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목적으로 인권이 존중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3자가 체결했으며. 성매매 피해 여성의 생계, 주거, 자활 등의 지원과 불법행위단속, 반(反)성매매 인식 확산을 위한 연계된 기관과의 사업 활동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파주경찰서는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범죄예방구역’으로 지정하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주와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단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파주소방서는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화재안전중점관리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점검과 소방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소방서와 파주경찰서가 함께 힘을 모아준 만큼, 파주시 모든 행정을 총동원해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이뤄내겠다”며, “불법 성매매에 대한 집중단속과 강력 처벌을 시행하고, 불법건축물은 강제철거하는 등 불법과는 일체의 타협 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17일, 한 방송사에서 취재한 파주시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 보도는 13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전국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오고 있다”며, “시민의 지지와 동참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이뤄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힘이기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재성 파주경찰서장은 “파주시와 협조해 CCTV 설치, 스마트안심부스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성매매 알선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 단속을 병행하며, 수사팀 보강으로 불법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이곳은 골목이 좁고 빈집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며 “주민들을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파주시, 파주경찰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늘 현장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여성 인권 회복을 지지하는 전국의 단체들도 참석해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보였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들의 모임’ 발족 등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를 위한 시민의 관심과  시의 총력이 가해진다면,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서 탈바꿈될 건강한  파주시 도약이 기대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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