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분당주택전시관을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사진: 구)분당주택전시관을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힐튼호텔 부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판교 힐튼호텔 특혜 의혹은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성남시 소유 부지에 5성급 호텔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시가 시행사 등에 부지 인허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이 호텔은 시공 초부터 여러 논란에 시달렸다. 특정인에게 관광호텔 사업권을 주기로 하고 거기에 모든 사업이 맞춰 들어갔다는 의혹이다. 호텔 건립을 제안한 민간사업자가 호텔 소유주가 됐고 토지용도변경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컨설팅업체는 호텔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를 성남시에 제출했고 이듬해 1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또 다른 민간업체와 호텔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호텔을 제안하고 개발 사업권을 따낸 두 업체는 이름만 다를 뿐 주소지가 동일했고, 대표는 황 모씨 부부로 밝혀졌다. 더구나 성남시는 토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용지로, 용적률도 당초보다 125%나 올려줬고 30년간 토지를 유상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해줬다. 해당 부지가 중심 상업지역이 되면 땅값이 올라 매각을 통해 시의 자산을 늘릴 수 있는데, 30년 임대계약 체결 후 기부채납 방식으로 계약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호텔 인근의 교통대란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600실 규모의 힐튼호텔 부지 인근에는 잡월드와 HD현대가 입주했다. 심각한 구간 정체로 인해 교통영향평가를 해야 함은 물론 접촉 사고 등의 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백현동 더샵 1,223세대, 판교 대장지구 6,000세대 등이 한데 모여 있어 지하차도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통을 위해 진행된 것은 없다. 이는 호텔 건축 허가를 내줄 때 주위 도로 상황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교통 상황 관련한 자료도 없이 허가를 내줘 이대로라면 교통지옥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 중이며, 성남시도 감사관실에서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준공된 지난해 10월까지 시와 베지츠 측이 주고받은 관련 문서와 자료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텔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맡은 부동산 컨설팅업체와 호텔 개발사업을 수행한 시행사의 주소가 같고 등기 임원도 일부 겹친다는 지적에 따라 두 회사가 동일 업체일 수 있다는 점도 의심이 되고 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호텔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폐기물 처리비용 58억을 성남시가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

58억을 회수하기 위해 L H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회수는 분명히 하여야 되지만, 그런데 왜! 58억을 성남시에서 그것도 추경을 세워서 미리 집행을 하였는지 이 부분도 분명 짚어 보아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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