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9대 오용환의장
 인천 남동구 9대 오용환의장

Q1. 의장님은 지역구가 어디며 인구는 얼마나 되고 재선으로 의장이 되셨습니다. 어떻게 전반기 의장이 되셨다고 생각하는지요?

안녕하십니까? 남동구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을 지역구로 둔 제9대 남동구 전반기 의장 오용환입니다. 저는 지난해 7월 6일 52만 남동구민과 동료의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전반기 의장이 되었고, 의장이 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8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쉼 없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남동구 발전과 남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지만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18명 의원들과 함께 남동구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소통현장
 국민소통현장

Q2. 민선8기가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의장님은 재선으로 어떤 결심과 각오로 남동구의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까?

저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구민분들께서 저를 지역일꾼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셨고, 저는 구민 여러분들의 큰 뜻을 초심에 담아 더욱더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다시금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남동구 9대 의회에는 젊은 초선의원들이 많이 들어와 정치 세대교체 시작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재선의원들은 젊은 초선의원들의 창의력과 진취적인 추진력을 배우고, 초선의원들은 선배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면서 서로 소통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9대를 보내며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지난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한 해였습니다.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지고 정책지원관을 배치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과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남동구의회는 인천시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신설하였고 현재 5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치되어(육아휴직자 1명 포함)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정책지원관은 상반기 중으로 4명이 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몽골 옵스 도의회 의장방문
몽골 옵스 도의회 의장방문

Q3. 지역현안들에 대하여 공약하신 내용,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요?

남동구는 택지개발로 인해 원도심과 신도시로 분리된 지역 특성이 있어 이로 인한 지역 갈등이 있습니다. 구도심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주차 문제인데 주차공간 확보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또한 구도심 구민들의 예술과 문화 등 여가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방안으로 최근 구도심에 들어서고 있는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에서 구민들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현안문제는 남동구 인구가 50만이 넘은 거대 자치구입니다. 법적으로도 보건소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논현동 권역에 계신 분들은 현재 보건소에 접근성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현동 권역에 남동구 제2 보건소를 신축하는 데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도 중장기적으로 제2 보건소 신축 추진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하겠습니다.

Q4. 5년동안 남동구가 우수구로 평가 받았는데 남동구의회는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요?

남동구가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박종효 구청장님을 비롯한 1천 3백여명의 공직자 여러분이 피땀 흘려 함께 일군 결과이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년 연속 최선을 다해 주신 공직자분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남동구의회에서도 이러한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남동구 의회는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방자치를 견인하며 52만 남동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왔습니다.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통해 남동구 발전이라는 동반자적인 상생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며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남동구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주민의 뜻을 적극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회와 집행부가 양축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잘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각종 정책에 대하여 꼼꼼히 분석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권한을 행사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협치 의정을 펼치며 의회의 제 기능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Q5. 전반기의장으로서 남동구의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현안이 있다면?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현재 남동구는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를 잇는 관광벨트 구축, 남동에코스마트밸리 조성, 서창2지구 세대 통합형 복합시설 건립, 남동 노인복지관 건립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많이 있습니다.

남동 노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그리고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공사가 곧 마무리 될 것이며,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올해 상반기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촌동 625-31번지 일원에 267,464㎡규모로 조성되는 남동에코스마트밸리는 미래 지향적인 첨단 지식산업 중심의 업종배치로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그린벨트 해제와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2021년에 착수해 2024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친수공간과 도심 속 명소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용역 진행 중입니다. 예산확보 문제와 환경단체 등과의 협의,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등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Q6.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남동구의회가 지나친 견제와 비판으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지는 않았는가?

집행부는 52만 남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들 또한 현안 사업들과 공약사항 등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구의회는 남동구의 현안사항과 공약사항 등을 꼼꼼하고 세밀히 검토하여 잘못된 정책과 불필요한 예산 등으로 구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집행부를 견제하며 때로는 쓴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며 협치하고 있습니다. 남동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10명, 국민의힘이 8명으로 여소야대입니다. 의원들 간 서로 의견이 다르고 충돌이 있을 수는 있으나, 여야를 떠나서 18명의 의원들 모두는 남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지증진향상이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함께 소통하며 집행부와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Q7. 50만이 넘은 자치구로  분구의 필요성이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언제쯤 분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는가?

남동구는 50만이 넘은 대도시입니다. 3기 신도시인 구월2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약 1만 8천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번 인천시에서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에 남동구는 빠졌지만 향후 구월2지구 조성이 완료된 시점에는 남동구 분구를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재정과 다른 제반 사항이 뒤따라야 하지만, 분구가 된다면 확실한 지방분권으로 가는 도약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행정 편의성 증대를 위해서 분구가 필요하며, 인구가 너무 과밀하면 구에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공무원 1인이 담당해야 할 주민수가 너무 많아지고 결국에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옵니다. 특히 남동구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지역격차가 심합니다. 분구가 된다며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지역 갈등도 완화될 것입니다.

 

Q8.인천시 군·구 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하시고 계신 역할은 무엇인지요?

인천광역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인천광역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인천시 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인천시 각 군·구의회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매월 인천시의 10개 군·구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습니다.

미추홀구 배상록 의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고 동구 유옥분 의장이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는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정기회의에서 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정책지원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남동구가 인천시 최초 정책지원팀을 신설한 사례를 들며 9개 군·구의회에도 조직개편을 통한 전담팀 신설을 제안하였습니다.

올해 2월 정기회의에서에도 인천시 10개 군·구 의회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분기별 1회 정기 간담회 개최 건을 제안하였고,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오는 5월 첫 간담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7일에는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300만원을 인천시 군·구의장협의회 이름으로 기탁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지방의원에 대한 의정비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일부 의회는 최저임금 수준도 안되고 한달 의정비가 180∼190만원에 불과합니다. 110만원의 활동비를 주지만 의원들이 생계에 구애받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지자체 간 형평성을 고려하여 의정비에 대한 적정기준이 필요함을 행안부에 건의하였고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Q9. 구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식목행사 참여
 식목행사 참여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된 저를 포함하여 우리 18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 구민 숙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와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이 위협받는 요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구민여러분 가정에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