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오늘(11)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 발생한 산불에 대응해 산불진화자원을 총력 투입했다.

산불 3단계는 오전 1030분부로 발령됐으며, 산불진화장비 107(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 포함)와 산불진화대원 1,410여명이 지원됐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남곡동 일대에서 산불이 계속 번져 인근 골프장 및 주택가로 확산됐고, 바람이 초속 20~30m의 속도로 불고 있어 초대형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앞장서는 모습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은 170ha 이상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불이 확산되면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위치한 상영정(觴詠亭)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오후 1240분 기준 주택 19채와 펜션 5채 등 24채가 모두 탔고, 16(주택 9·펜션 7)는 부분 소실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산림청장 남성현)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산불의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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