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0일 수출 중소기업 등의 세무애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세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0일 수출 중소기업 등의 세무애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세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시장 진출·복귀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세청과 코트라는 수출 및 해외진출·복귀 우리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의 세무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양 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84개국 10개 지역본부, 129개의 해외무역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및 해외진출·복귀 우리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의 세무애로를 수집하고, 국세청은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우리 기업이 겪는 세무애로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현지 과세당국과의 고위급 회의 및 해외 주재 국세관 협의 등을 통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코트라가 개최하는 국내·외 투자 설명회에 함께 참여해 수출·해외진출 기업 및 외국기업 국내 투자를 위한 세무컨설팅, 조세 강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국세청에서 발간한 49개국 세정안내서 등이 무역관을 통해 필요한 기업에 배포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낯선 환경 속에서 세제, 법률, 외국기업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기업을 돕기 위해 국세청이 제안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코트라의 역량이 더해지면 세무애로 수집 및 세정지원에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세청은 업무 협약에 따라 공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동안 우리 기업의 고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국세관이 주재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도 세무애로를 수집 및 해소하는 등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무역적자 해소, 경제활력 제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출시장 개척의 선봉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세금 문제 때문에 수출·해외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정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트라 단독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수출 및 해외 진출기업의 세무 애로사항을 국세청과 공동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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