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살포 의혹과 관련해 온라인에 떠도는 명단과 달리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민주당 의원 169명 모두 저처럼 진실 고백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지난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나는)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것을 인격과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힌다""명단은 아무 실체도 근거도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전체가 자신과 같이 관련 의혹에 진실을 밝혀야 당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부패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저들의 공격에 맞서는 최선의 전략은 우리의 굳건한 신뢰와 진실한 고백,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 모두 결백하다면 입장문을, 죄가 있다면 고백문을 발표해야 한다그것이 70년 민주정당 더불어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의원의 말처럼 진실 고백이 중요하다,무조건 검찰이 기획 수사를 한다느니 정권탄압이니 하는 식상한 말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4일 곧바로 귀국해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와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와 관련해 돈 봉투 의혹 사건이 발생한 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직에서도 사퇴한다""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3만 건에 달하는 녹취파일이 나왔고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연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직접 나서 형식적인 사과를 했지만, 이대표 사법리스크와 함께'민주' 두 글자를 간판에 내건 야당의 도덕적 내홍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부패한 더불어 민주당에게 싸늘하기만 하다.

특히 이번 돈봉투 녹취록 공개사건은 전, 더불어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속 기소된 사건에 이재명대표 방탄처럼 자신에게 아무런두둔성 입장 표명이 없자 대장동 관련자들이 이재명대표에게 배신감 때문에 각종 증언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것처럼 일종의 당에대한 배신감이라는 얘기도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현직 대표를 위한 '더블 방탄'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적 분노와 의혹의 해소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며 이기회에 세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칼럼리스트 김상호
              칼럼리스트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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