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8일 현대시장 화재 피해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시장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박기현 현대시장 상인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오병규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에 앞서 현대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구는 지난 34일 화재가 발생한 직후 3월 한 달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성금은 총 71,600여만원이 모금됐으며, 모금기관별 절차를 거쳐 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순 피해 상인에게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금 배분을 위해 현대시장 화재 피해 성금 배분협의회를 구성해 피해 규모, 타 지자체 사례, 피해 현실을 감안한 성금 배분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피해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 주신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기탁자들과 모금 활동에 전념해주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해구호협회에 감사드린다하루빨리 현대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시장 화재는 34일 오후 1138분 방화로 인해 발생했으며, 47개 점포가 소실되고 124,0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는 구에서 설치한 자동화재 속보설비를 통해 소방에 최초 신고됐으며, 구는 빠른 수습과 복구를 위해 즉시 재난 안전 대책본부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했다.

특히 화재 진압 후 현대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화재대책 TF팀과 현장상담소를 바로 설치해 화재 관련 사회재난신고 접수와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시장과 원예농협이 참여하는 피해 상인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수습 복구 협의도 진행했다.

이밖에 행안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과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을 교부받아 아케이드 화재 잔존물과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응급 복구를 수행했으며, 공실과 12점포를 제외한 45개 점포에 인천시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씩 총 9,000만원도 우선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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