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대통령 추모행사 추모사 중 (매년 12월 27일 임진각)
트루먼 대통령 추모행사 추모사 중 (매년 12월 27일 임진각)

▶ 지속가능한 개발과 ESG 안전 환경

ESG 안전 환경이란 제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일컫는 용어이다.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ESG 안전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제4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적인 추세에 있다.

ESG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0년 발표한 <ESG 경영 활성화 방안>에서 ESG 경영 강화를 위한 5대 추진과제로 ① ESG 정보 공시 확대, ② ESG 금융 생태계 조성, ③ ESG 통합 정책추진, ④ ESG 인식 확산, ⑤ ESG 역량강화를 내놓았다.

EOD(군폭발물처리반 교관)와 함께
EOD(군폭발물처리반 교관)와 함께

이와 같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부근 두산 더 랜드 타워 7층에 (사)아시아친환경자원협회(Asia Green Resources Institute, AGRI, 회장 김재권)는 심층적 이론과 다양한 실전적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인 기술사(Professional Engineer)와 박사들을 갖추고 있다. 이곳 AGRI 회원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진출하여 각종 산업현장에서 ESG 안전‧환경에 대한 고도의 기술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국책연구사업은 물론 현재 해외(태국,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도 진출하여 친환경자원 사업에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박정봉 박사(기술사)가 있다.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미국 군인 및 그 가족 추모행사(매년 5월 30 양화진 묘소)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미국 군인 및 그 가족 추모행사(매년 5월 30 양화진 묘소)

▶ 박정봉 박사는 누구인가?

8‧15 때 함경남도 문천에서 월남하신 지주집안의 2대 독자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2남 4년 중 장남으로 태어나 아내와 1남 1녀의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채 30대에 기술사를 취득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 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 중

박정봉 박사는 기술사 자격 취득 후 1993년 화약발파분야 <기술사사무소 (주)덕원발파이앤씨>를 우리나라 제1호로 개설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건설현장 굴착공사에서 화약류를 사용하는 발파(폭파)로 인한 ESG 안전 및 환경관리에 남다른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이렇듯 우리나라 최고의 화약발파 기술을 보유한 박정봉 박사는 AGRI Member로 현재 ‘ESG안전환경위원장’직을 맡아 또 다른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박정봉 박사는 민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국방부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 푹발물처리) 교관 양성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면서 동남아 메콩강 국가 진출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박정봉 박사는 본연의 비즈니스와는 별개로 (사)한미친선연합회와 (사)한국사회문화연구원의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해마다 트루먼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 추모행사,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유,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미국 군인 및 그 가족 추모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 화약 발파의 ESG 안전 환경을 위해서는?

박정봉 박사는 비단 화약발파 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기술사법이 미국, 싱가폴 등의 기술사법과 같이 시급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한다. 안전관리 미흡은 책임성 있는 기술적 관리의 무시와 등한시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술사에 의한 도서 작성, 시공, 감리기 이루어지면 안전사고 발생소지가 근원적으로 해소된다는 것이다.

요즈음 중대재해처벌법이 대세인데, 아무리 벌과금과 체벌을 강화하여 대표자(CEO)를 처벌한다고 해도 사고예방의 근원적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책임설계, 책임시공, 책임감리 등 3박자가 모두 기술사에게 권한과 책무가 부여되지 않는 한 중대재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박정봉 박사는 힘주어 말한다.

▶ 화약 발파분야 기술사가 된 동기는?

원래 대학에서는 행정학(지방행정)을 전공한 사회과학도였는데, 1899년 고종황제 칙령으로 개교한(올해 개교 124년) 서울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엔지니어가 된 과정의 시작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학교 교정엔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로 새긴 <조국 근대화는 과학기술인으로부터>라는 탑이 세워져 있다.

박정봉 박사는 공교롭게 군대에서 폭파하사관으로 근무한 게 전문화되어 평생 직업으로 이어졌는데, 군대생활 전후 개인적으로 학업상 아픈 과정이 좀 있었지만 결국 슬기롭게 이겨내고 기술사와 박사학위까지 소지한 인물이다.

▶ 평생 화약 인생길을 걸어오면서 보람 있었던 때는?

기술사를 취득하고 나서 기술용역 사업이 일익 번창일로에 있어서 앞으로의 인생길이 평탄할 것으로만 생각했었지만, IMF 금융대란을 겪으면서 부도를 당해 한 때 삶을 포기할 정도로 실의에 빠졌었을 때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마음이 편했던 때는 부도 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외래교수 시절로 당시 자신의 저서인 <건설소음진동실무론>으로 강의를 시작했고, 나아가 건설안전공학, 암반공학, 발파공학 등을 가르치는 동안이 즐거웠던 시절이었고, 업무적으로는 2기 서울지하철 건설 당시 안전점검을 다녔던 때와 서울 강변북로 천호-토평간 도로개설공사 및 청담대교 교각(pier)설치 발파설계 기술지도‧자문, 대천-안면도간 「보령터널(해저터널)」 공사의 수산자원(수중 생물체, 어패류) 보호를 위한 수중소음피해영향권 평가, 「신고리원자력 5,6호기 수중발파영향권 검토」, 그리고 최근 「김포-파주간 고속국도 제400호선(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하저터널 굴착에 따른 수중소음영향권검토」 등을 꼽았다.

▶ ESG 안전 환경을 위해 해야 할 일과 개인적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화약기술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기술적 ESG를 겸한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기에 CPD(Continue Professional Development)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AGRI는 베트남을 방문, 고용노동부 (국장) 간담회, 베트남과학기술연협회(Vietnam Union Science Technology Association) 간담회, 그리고 하노이의 친환경 산업단지 시찰방문 등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빅정봉 박사는 AGRI의 이사 겸 안전환경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데, 금번 창사 20주년 기념식과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출국해야 하는 등 개인적 위상보다 국익을 우선시했다.

AGRI 김재권 회장은 박정봉 박사는 업계 후배들을 위해서도 선진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범적인 기술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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