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 살다 버리는 누에고치 집

여섯달 살고 홀연히 떠나는 까치

짐승과 곤충들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없이 놓아 버리거늘

어이 끝까지 움켜지고 빈손으로 떠나는 群像이여

 

덕지덕지 많은 것 곁에 두고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이상한 群像

미래 때문에 행복하게 오늘을 살지못하는

휘귀병에 걸린 群像

 

행복이 곁에 있음에도 다른 곳을 헤매며 찾아 다니다

일찍 지쳐버리는 群像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니

의미의 노예가 되고 행복하지 못한 것

 

하늘이 파도에 묻히여 산산히 부서짐이여

惡에 짓밝힌 인간 群像들

자연을 영원히 소유하는 생명체 어디 있음이랴

잠시 빌려 쓰다 떠나가는 나그네라

 

한 세상 살아 가며 소유해야할 것은 물질이 아닌

아름다운 마음이리라

 

저 하늘을 보아라

고개를 숙여 땅을 보아라

땅이 하늘에 있지 않음이요

하늘 역시 땅에 있지 않음의 不變이다.

 

 

老NO族 김상호 시인

강원도 麟蹄産,아주대 경영대학원MBA卒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대한 시문학협회 부회장

선진문학 작가협회이사장

한국멘토교육협회 전문 위원,국제청년환경연합회 자문위원,인문학 강사

칼럼리스트/논설위원(새한일보)

시집: 마음을 훔처봐,영상시180편,자기주도형취업  전략등 7권저술

상훈:대통령표창(2007),보국훈장 광복장(2009),한국문학 문학상(2016)

림영창문학 대상(2019),윤동주문학 대상(2020),모산문학 우수상(2022)

세종문화예술대상문학상(2022),월간 여울문학 최우수상(2023)

사랑의책 나누기운동본부 국방부 독서코칭 멘토대상(제1회)

새한일보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 문화예술부문시인대상(2023),

국방부장관,대통령경호실장,육군참모총장,군사령관,특수전사령관 표창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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