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최근 18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인천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요양보호사의 날은 71일이다.

 영화공간 주안에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20년 개봉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김초희)를 요양보호사와 지인이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요양보호사들은 친한 다른 요양보호사,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모두 50여 명이 관객석을 채웠다. 장기요양센터는 작은 꽃다발을 준비해 요양보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과 함께 찾아온 () 씨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이렇게 시간을 내서 영화를 보러온 게 처음이다우리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데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 인천여성영화제 ()극중 주인공 찬실이의 직업은 영화제작 PD로 영화제작 과정에서 밑바닥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나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드러나지 않는 점에서 필수노동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요양보호사들의 노동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영화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과 미추홀구 (), (), (),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함께 한 황흥구 원장은 고령화시대에 현장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튼튼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요양보호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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