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맑은 물

곱게 흐르는 목계나루

기다림에 한이 된 듯

손때묻은 저 나룻배

사공은 간데없고

나룻배만 두둥실 춤을 추네

석양 하늘

금빛 물결

바람에 일렁이는 낡은 저 나룻배

오늘 일상 접어두고

고요한 저녁노을

내일을 기약하네.

<김완수 시인 약력>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회원

선진문학뉴스 작품연재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