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서동진 이사장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서동진 이사장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국에 대한 외부의 위협을 억제하여 장기적인 평화를 유지함으로써 한국의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1882년 5월 22일에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Treaty of Peace, Commerce and Navigation between Korea and the US)’으로 정식 국교가 수립되었고, 1953년 10월 1일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ROK-U.S. Mutual Defense Agreement)’에 따라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공식적인 군사동맹 관계가 확립되었다.

6.25 전쟁에 한국을 도와 참전한 미군은 178만 9천 명이며, 전사자 54,246명, 부상자 92,134명, 실종 3,737명으로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은 경제교류 및 민간 협력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한미동맹은 군사동맹(한국방위를 위한 한국 내 미군의 주둔)의 차원을 뛰어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양국과 지역을 포함한 범세계적 범주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이 경제성장(세계 10대 경제대국)과 국력이 강해지면서 양국 간에 호혜적이고 성숙한 동맹관계 모색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의 방위 분담도 확대되고 있다.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강화·유지되고 있으며, 한미 양국의 안보 동반자 관계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보장할 것이다.

이에 한반도 안보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의 서동진 이사장을 만나 한미동맹협의회의 역할과 비전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이하 일문 답)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소개

한미동맹의 가치를 강화, 확산, 지속화시키기 위하여 2001년에 임청근 총재께서 한미동맹협의회를 창립하고 미국과 한국에 본부를 두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본부 산하에는 17개 지부(광역자치단체)를 두고 시/군에는 지회를 두어 정회원 500여 명, 준회원 1,000여 명, 기관회원, 명예회원을 두어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본부(US&Korea Alliance Association) 산하에는 워싱턴지부, LA지부 등 30여 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주한미군재향군인회(Combined Korea-US Veteran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 1월 30일 자로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 단체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로 등록하고 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된 배경

최근에 들어오면서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활동과 실적이 요망되면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하겠다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각종 행사와 활동이 독지가의 부담이나 참여자들의 회비로 해결해 왔으나 보다 계획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는 사단법인 설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협의회의 활동이 공식화된 조직의 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의 명성이나 능력에 의존하다 보니 핵심적인 인사가 작고하시거나 활동을 중단하였을 때 조직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어 목적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더욱이 유사 조직들이 생겨나고 한미동맹협의회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법인 설립을 통한 토대 마련이 시급하게 되었다.

본 협의회의 활동 역사가 성년의 나이만큼 되었으며 파트너 조직인 미국 내 한미동맹협의회가 역할이 크고 조직적인 데 반하여 한국 내의 조직의 비체계적이고 비상근화(非常勤化)의 해소를 통하여 대응 능력의 강화가 필요함으로써 한국 내의 한미동맹협의회도 사단법인화가 긴요하게 되었다.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주요 사업

한미수호조약의 체결(1953. 10) 제70주년 기념 잔치를 인천시의 후원으로 인천에서 한미동맹협의회 미국본부와 한국본부의 회원 및 가족들 그리고 인천시민들과 함께 한미동맹협의회의 각 지부(17개 지부)에서 개별적으로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를 기념한다.

6월 26일 경기도 가평군 한국전쟁 미군 참전 기념비(Korea War Memorial of U.S. Army) 일원에서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재향군인회 대표, 한미동맹협의회 임원 10여 명, 가평군 관계자 등이 참석으로 추모행사를 했다.

작년 12월 3일에는 서울 도봉역 워커 장군 전사지 일원에서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고위인사 및 관계자와 한국군 고위장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월튼 해리스 워커 대장 추모 행사를 했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미8군 특수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주한미군장병 및 가족 위문 행사를 하고 9월에는 8240 KLO 유한규 회장 및 회원과 공동으로 강화군 강화읍 교동에서 주한미군장병과 가족 위문 행사를 했다.

혈맹으로 맺어진 우방인 미국과 미국인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서 청년 간의 교류 증대

한미청년포럼을 통하여 양국 간 동맹 관계를 민간 차원에서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피 흘려 지켜 준 미국인에게 보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미국인 빌리지를 조성하여 필요한 방한 미국인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 내 American Town을 조성한다.

그 외에도 한미수호조약(1963년 11월 1일)으로 형성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행사를 인천광역시와 공동 주관으로 인천시청 및 인천시 일원에서 한미동맹협의회 미국본부와 한국본부의 합동으로 한미연합회와 공동 주최한다.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의 비전과 추구하는 방향

한미동맹협의회는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영구적인 한반도의 평화 유지’, ‘지속적인 한국과 미국의 공동번영’을 비전(VISION)으로 한다. 그리고 ‘한미동맹의 일층 강화’, ‘한미 우호·친선·교류 증대’, ‘한미동맹의 의의와 중요성 인식 확산’을 미션(MISSION)으로 하여 민간차원의 한미 양국 간 우호 친선 교류 추진, 주한미군장병 및 가족의 위문(행복 추구), 한국 방문 미국인 편익 확충, 한미 청소년 교류 증대 등의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서 상기한 한미동맹의 의의와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이러한 가치를 강화, 확산시키면서 민간 차원에서 한미 양국 간에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본 협의회가 사단법인화를 통하여 한미동맹과 우호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보다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수호,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 유지, 한미 양국의 동반 번영이라는 비전을 갖고 한미동맹의 강화, 한미 우호·친선·교류 증진, 한미동맹의 중요성 인식 확산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자 민간 차원에서 양국 간 우호 친선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의 위문, 방한 미국인 편익 확충, 한미 청소년 교류 증대를 목표로 한미 양국 국민의 삶과 사회의 안전, 국가의 발전과 세계 평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조직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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