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7명 대상… ““서울 위기관리 능력 발휘”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해 서울에 머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변경화 여의도안내 센터장, 120다산콜재단 안미희 대리 등 유공 공무원 47명에게 12일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제320회 임시회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모든 공직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지원한 결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라며, “서울은 최상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어느 지자체보다 단연 돋보였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감사의 뜻으로 유공 직원들에게 표창을 주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표창을 수여받은 유공 공무원들은 서울시 27명, 투자‧출연기관 20명이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 배정과 운영, 체험 프로그램 제공, 민원‧상담, 안전 수송, 온열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처치, 폐막식 및 K-POP 콘서트 지원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한 공로다.

김현기 의장은 “여러분들이 계셔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서울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고, 서울시민들이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한다”라고 치하했다.

김 의장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가 여러분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표창장을 수여하게 되었다”라며, “공직생활을 하다가 어려울 때 자신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한 9개국 3,210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관계자들에게 숙소와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한 바 있다.

김현기 시의장 유공공무원 의장 표창장 수여식
김현기 시의장 유공공무원 의장 표창장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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