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김명수 한국노동경제연구원장

 

김원장은 지난 30여년 국내 외의 금융계와 경제현장에서 노동과 금융 관련 10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노동ㆍ금융정책전문가이다.

또한, 봉사활동에 전념해 온 김 원장이 지난 20년 동안 한성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9월 12일 자신의 이름을 딴 ‘명수 로타리클럽(RI D-3650 Seoul Myungsu RC)’을 새롭게 창립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명수'라는 이름은 ‘장자’ 편에 나오는 말로 '밝은 거울과 정지된 물'이라는 뜻을 지닌 명경지수(明鏡止水)의 준말이기도 하다. 깨끗하고 고요한 마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의지의 일환이다.

김 원장과 한국노동경제연구원의 역할과 방향 그리고 새로 창립한 명수클럽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이하 일문 답)

서울명수로타리클럽창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며
서울명수로타리클럽창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며

- 사단법인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소개

한국노동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서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노동과 경제를 제대로 연구해 국가 경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 10여 년 전에 만들어 지금까지 약 3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전국 단위로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사용자들까지 포함한다.

- 사단법인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설립 배경

좌와 우가 극단으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다가 국가가 절단 날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다. 좌우가 상호 입장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같이 조정, 견제, 균형 역할을 하면서 좀 더 발전되고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면서 그것이 결국에는 국가 경제, 국민 경제 활성화나 또 국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창립을 기념하며
한국노동경제연구원 창립을 기념하며

- 사단법인 한국노동경제연구원의 역할

한국노동경제연구원의 목표는 서로 상호 견제, 상생을 하는 것이다.

우리 연구원은 노사를 같이 생각하고 아우르고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을 해 왔다. 노사가 같이 아우러질 수 있는 교육을 주로 하고 있다. 미래국정포럼도 창립해서 4기까지 배출했다. 팬더믹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약 200명 이상 배출했다.

회사가 위기감에 봉착됐을 때 노사에 대한 실절저 지원 방안들을 많이 도출해서 갱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노사 간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을 주는 연구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서 정상적인 노사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의 노동과제라든지 업무를 위탁받아서 연구하지만, 노동에 한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전반적인 분야에 연구를 하고 과제 설정을 해서 화두를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 연구원은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잘 운영이 되고 있다.

노사가 이견이 있으면, 직접 가서 컨설팅도 해주고 교섭할 때도 도와준다. 제가 또 지난 한 26년 동안 산업은행 금융기관에서 종사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는 많은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 산업은행에서의 역할과 아쉬운 점

꿈과 희망을 담아 산은임직원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담아 산은임직원들과 함께

국가가 운영하는 산업은행에서 26년 근무했다. 산업은행은 국가 산업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일조를 했고 IMF 구제금융 시에도 어려운 회사와 난관에 빠진 회사들을 수조 원씩 지원했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살아남도록 배려하고,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도 적극적으로 임해서 오늘날 IMF를 극복하는 데 일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산업은행을 세계적인 민간투자은행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은행이 제대로 서야 국가경제가 활성화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금융 후진국이라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하기 제가 노조 위원장을 하면서 민유성 산업은행 총재와 합심해서 산업은행을 민영화시켰다.

세계적인 메가뱅크를 만들기 위해서 법제를 통과시켰다. 민영화하여 CIB로 되면 세계적인 민간투자은행으로 나가게 되고 각 국가에 지사를 설치하게 되면 200개가 된다. 직원이 100명씩이면 2만 명이 된다. 실업 대란도 해소시키고 세계적인 금융 마인드를 일깨우면서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왔다.

하지만 당시 직원들은 민영화에 대해서 굉장히 아주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자본가들이 착취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과 특히 상급노조단체에서 반대를 많이 했었다. 박근혜정권이 들어서 결국 다시 정책금융기관으로 복귀되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있는 금융기관 시스템에 선진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영원히 잃어버렸던 것이다.

사실은 안타깝게도 그 당시에 산업은행이 치고 나갔다 하면 세계적인 메가뱅크로서 세계를 이끌어가고, 세계 금융자본 선두에 서고 미국이나 구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였었는데, 그렇게 어떤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서 저의 꿈도 다 좌절되고 더 이상 저는 이제 은행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나왔었다

- 현재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사업

퓨텍과 알트론 대표이사로 자동차 휠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현재 GM에 100%, 쌍용자동차에도 80% 정도 남품하고 있고 도요타와 미쓰비시에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현대자동차에서도 공급 요청이 들어오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요청이 왔다. 그래서 앞으로 약 2천억 원 정도의 예산으로 공장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퓨텍 금산공장 단조힐 출하를 기념하며
퓨텍 금산공장 단조힐 출하를 기념하며

- 명수 로타리클럽(RI D-3650 Seoul Myungsu RC)’ 창립 배경과 사업 계획

어렸을 때부터 저는 측은지심을 많이 느꼈다.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갱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끊임없는 경제난국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

앞으로 국제로타리클럽 RI 3650 지구 로타리클럽의 선두에 서서 로타리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 아울러 그동안 3650지구 선배로 로타리안들이 갈고 닦아 놓으신 뜻을 받들어 숭고한 로터리 정신과 의지로 봉사하며 이웃과 사회, 나아가 세계 곳곳 에 실천으로 보답하며 아름다운 로타리안이 되겠다.

우리 회원들은 무의탁 어르신 봉사사업과 교육장학지원사업, 청소년지원사업, 다문화지원사업, 글로벌사업 등 함께 해 로타리클럽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봉사활동에 임하고 회원 증강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 로타리클럽이 대한민국을 넘어 대만, 일본, 유럽, 미주지역으로 민간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전 세계 로타리안들은 이미 검증된 사람들로 서로 신뢰를 가지고, 높은 인격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다. 활력이 넘치고 서로 상호 친교에 대한 욕구도 강할 뿐더러, 비즈니스에서도 매우 활발하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을 배경으로 한다면 명수 로타리클럽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일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 끝으로 한 말씀 

미래국정포럼 최고경영자과정 제4기 졸업을 축하하며
미래국정포럼 최고경영자과정 제4기 졸업을 축하하며

올해 안으로 100명의 회원을 확충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한 팀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의 큰 획을 그어 보고자 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 저에게 또 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원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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