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10월29일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 43기) 내정을 포함한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대장·해사 43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대장·해사 43기) 

김승겸 현 합참의장 후임으로 정부가 김 사령관을 내정한 것은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

중장(3성 장군)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발탁한 건 1994년 미군 4성 장군인 한미연합사령관이 보유하던 평시 작전통제권이 한국군 합참의장에게 넘어온 이후 처음이고,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도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최윤희 의장(2013~2015년 재임) 이후 10년 만이어서다.

최 의장 이후로는 육군과 공군 출신이 번갈아 합참의장에 임명되어 왔으며,

비육군 출신 합참의장은 역대 다섯 번째다.

김 사령관은 앞으로 대장 진급 후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합참의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중 유일한 인사청문 대상이다.

10월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합참의장 내정자인 김 사령관은 경북 김천고, 해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합참 해외정보부장, 합참 작전 2처장, 세종대왕함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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