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양용모(오른쪽) 신임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10월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양용모(오른쪽) 신임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이 1031일 오후

   신원식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 주요지휘관과 해군 장병 및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개식사와 국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해군기 이양, 훈장 수여, 열병, 국방부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강군 건설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경례를 하고 있다.
10월 3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경례를 하고 있다.

 이어서 양 총장은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 마음으로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필승해군 4.0’ 구현을 위한 하나의 목표를 높게 하고(一高), 강한 교육훈련 및 정신무장을 통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해군문화 등 두 가지를 무겁게 하며(二重), 탄력적 해양전략 개념으로의 발전과 체계전 수행 중심 전력 건설, 최적화된 부대구조 개편 등 세 가지를 두텁게(三厚)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실시한 제36·37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특히, 양 총장은 필승해군 4.0’국방혁신 4.0’ 구현을 위한 해군의     추진방향이라며, 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용모 총장은 해사 44기로 임관 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잠수함 사령관, 연합사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잠수함 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이다.

한편, 36대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제독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필승해군·정예해군의 지휘목표 아래 해양강군 건설에 매진했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과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영역 작전 수행능력 발전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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