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련관계자들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관희 상임고문, 임태희교육감, 추치엽 위원장, 박상인 대변인)이 참석했다.
인실련관계자들이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관희 상임고문, 임태희교육감, 추치엽 위원장, 박상인 대변인)이 참석했다.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실연)은 지난 3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교육 현안 협의회를 갖고 '인성교육진흥위원회'를 설치 등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인실연 추치엽 위원장, 강관희 상임고문, 박상인 대변인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인성교육 현안에 관한 상황을 설명하고,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현안 협의에서 박상인 인실연 대변인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인성교육’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음을 지적하고, 경기도교육청 만이라도 인성교육에 대한 별도 지침을 마련해 인성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3년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활동 길잡이 ‘경기 인성교육 펼치기’ 리플릿은 인성교육의 4대 가치 및 덕목인 존중, 배려, 협력,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면서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에 필요한 효·예·정직 가치 및 덕목에 대한 이론 및 체험을 통한 실질적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의 성장단계별 인성교육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성교육진흥위원회’를 신설해 그동안 제각기 다르게 해석돼 가르치고 있는 인성교육을 바로 잡아야 하며, 인성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조율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실연의 인성교육에 대한 상황 설명과 대안 제시에 대해 생활인성교육과에 인성교육에 관한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 학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관련 인정 도서를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치엽 인실연 위원장은 인성교육 인정 도서 집필 과정에서 기본인성과 민주시민성을 구분하여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어져야 하며, 검토를 희망하는 인성교육 전문가나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검토위원을 위촉하는 등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강관희 인실연 상임고문은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 정책으로 학교 현장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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