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김상호
논설위원 김상호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전몰·순직군경의 유족 ‘히어로즈 패밀리’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마술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강직성 전신 마비를 갖고 태어난 유이현군의 ‘꿈 카드’를 크리스마스트리에 함께 걸었다. 유군은 윤 대통령을 향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유군은 지난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故) 유재국 경위의 자녀다.

대통령실에서 처음으로 연 이번 행사에는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순직한 허승민 소방위 유가족,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숨진 이태균 상사 유가족을 포함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한 명씩 다가가 손을 잡고, ‘꿈이 무엇인지’ ‘학교는 재미있는지’ 등을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한 아이가 어머니에게 “대통령이야?”라고 묻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들은 마술 공연과 어린이합창단의 캐럴 메들리 공연을 관람하고, 자신의 꿈을 적은 카드를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며 소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천체 망원경, 레고 세트 등의 선물을 직접 나눠줬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이어 “우리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들과 이렇게 첫 번째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부모님을 도와 잘 이겨내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렇다 대한민국에는 위국,애민 헌신한 많은 국가유공자들이있다.

이런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이 존중받고 이들을 기억하고 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일전에 국가보훈처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주차공간이 있는 걸 보았다. 참신하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국가 유공자를 배려 하는 모습이고 이를 보는 국민들 역시도 스스로 국가유공자에대한 배려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였다.전국으로 확대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다.사실 순직,전사, 상이유공자 외 생존하고 있는 국가 유공자들은 정부로부터 금전적인 혜택도 별반없이 달랑 국가유공자 증서만 그명예를 지켜가고만 있는 현실이다.

고작해야 고궁등 무료입장? 65세 이상이면 일반인들도 무료입장인 요즘이다.

심지어 일부 관광지에서는 고향 경로자는 무료인데 반해 국가유공자는 혜택 없음이라고 버젓이 해놓은 곳도 있다.

이쯤되면 무늬만 국가 유공자인 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꼭 금전적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게 아니다.현충일 행사가 아님에도 모 지방자치단체 행사에서 참석자 내외빈 소개 하는 자리에서 제일먼저 그지역 국가유공자 참석여부를 확인 하고는 소개하는 모습을 보며 바람직한 모슴으로 바라본 적이 있다.

이처럼,대한민국에 국가유공자로서 존재감을얻고 싶을뿐일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제39조에보면 국가와지방 자치단체는 국가유공자에대한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는 기반을 조성 하기위해 노력 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또한 기본법제5조에는 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위에 이룩돤 것이므로 이러한 희생과 공헌이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되고 그희생과 공헌의 정도에 상응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 보장 되도록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한다 라고 되어있다.

과연 이런한 헌법과 기본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부족함은 없는지 국가보훈부는 물론 정부의 각기관, 지방 자치단체는 세심히 살펴 이들의 영예를 높일 책무가 있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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