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하우스 박현숙 대표이사
필하우스 박현숙 대표이사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내 집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논스톱으로 비교, 분석, 상담해서 쇼핑할 수 있는 입주 박람회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 박람회는 전문 업체들과 큰 대관 장소에서 상담하면서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까지 하고 물건 구매 후에도 AS라든지 사후 관리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주 박람회를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한 필하우스의 박현숙 대표를 만나 입주 박람회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에 있는 필하우스는 입주 박람회의 총괄 기획사로 매달 2회 이상 입주 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매월 소외계층에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필하우스 박현숙 대표는 100여 개가 넘는 추천서와 감사패, 공로패 등을 받았으며, 2023 대한민국 칭찬합시다 인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하 일문 답)

- 필하우스 회사 소개

주식회사 필하우스는 2005년 창업 이래 공동구매 및 입주박람회 기획 한길만을 걸어왔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입주박람회 대표 주관사다.

2005년 인테리어를 근간으로 한 공동구매를 시작할 때도, 2013년 지금의 입주박람회 형태의 기획을 시작할 때도, 주식회사 필하우스는 개척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당사는 2018년부터 회사의 근간인 인테리어종목으로 박람회에 참가 하지 않고 기획에만  전문으로 전념하고 있다.

- 입주 박람회의 장점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면 가전, 가구, 인테리어, 청소, 이사까지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종목 수로 보면 30여 가지에 이른다. 그래서 아파트 세대 수에 따라서 70~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소비자는 여러 곳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장소에서 이 모든 것을 논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고  공동 구매라 저렴한 가격으로 계약도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물건을 구매한 후에도 AS라든지 사후 관리를 철저히 받을 수 있어서 좋다.  

- 입주 박람회 참여 업체와 선정 기준

카페이벤트를 통해 입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는데 전국 규모의 영업망이 갖춰진 업체,  

동종업체 중 최저 단가 제안 업체, 하자보증보험증권 발행, 하자보증예치금 가능 업체, 

생산능력을 직접 갖춘 업체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선정하고  대중적이지 않아도 입주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품목(개인 사우나, 수입 홀 클린 장비 등)을 선별해 선정한다. 현재 전국에 3,200여 개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주관사는 유일무이 하다.

입주 박람회는 전국적이기 때문에 지역과 규모에 따라서 업체 선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와 보장을 위해서 박람회 참여하는 업체 선정 시 검증을 조금 까다롭게 하는 편이다. 

가전은 LG전자, 삼성전자,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이 들어오고 한샘과 브랜드 가구, 디자인 가구, 이건 라움, lx 중문 등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온다. 

디자인 쪽으로도 인테리어 업체들도 들어오고 타운하우스에 맞는 어닝, 개인 창고, 개인 사우나 업체에 그 아파트 특색에 맞게끔 그런 업체들을 세팅한다.

또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들이 많으니까 거기에 맞게 공간 활용도를 잘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집중적으로 많이 공략해서 참여시킨다.

임대 아파트 같은 경우는 나중에 원상복구를 위해서 존치해야 하는 인테리어 품목이 무엇인지 살펴서 기획한다. 

또 통신사, 정수기 업체도 다 들어오는데 소비자들이 여기저기 상담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이다. 

특히 단독으로 독점할 여지가 있는 것은 자율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중복해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최대한 지역 업체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박람회를 통해서 저희가 컨설팅해 준 1천 세대 이상의 단지가 선정된 곳이 50군데가 넘는곳은 유일하게 필하우스뿐이라고 한다.  2천 세대 이상의 컨설팅 실적도 단연 필하우스가 최고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대기업과 MOU 체결이 되어 있고 그것이 바로 필하우스의 최고 장점이다. 

- 입주 박람회를 주관하게 된 동기 

학창 시절 목수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원래 인테리어 하는 것을 좋아했다.  인테리어 사업을 20년 넘게 했는데 남자보다는 여성에게 더 맞는 직업인 것 같다. 

주부의 입장에서 공사를 하니까 컨설팅도 섬세하게 하고 단열이나 에어컨, 가구 등의 배치와 주부의 동선을 충분히 고려해 설계하는 데 더 유리한 것 같다.

 특히 손 스케치에 자신이 있어서 공사하기 전에 간략하게 손 스케치로 설명을 해 주면 고객들도 매우 좋아한다. 

인테리어 사업이 많은 업체들과 일을 하는 토탈 업종이다 보니 입주 박람회 기획을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물품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고 AS도 주관한 기획사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주 박람회 주관사로는 최고 선발주자로 뛰고 있다. 온라인으로 20년 정도 했고 오프라인은 13년 정도 경력을 자랑한다. 

전국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투표했는데 가장 우수한 주관사로 두 번이나 필하우스가 뽑히기도 했다. 

- 입주민들에 대한 혜택은

입주민과는 카페와 단톡방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제가 건축 인테리어를 오래 했기 때문에 입주에 관한 컨설팅을 언제든지 해줄 수 있다. 필하우스만의 장정이다. 특히 여자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일하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인테리어 경력도 풍부해서 협력업체의 상황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일이 생겨도 중간에서 조율이 가능하다.  그만큼 분쟁의 소지가 없다. 그렇기에 협력업체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고 소비자도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아파트 입주민을 통해서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아파트에 많은 기부를 한다. 

 박람회이후입주민에게 경품이벤트 진행 모습
 박람회이후입주민에게 경품이벤트 진행 모습

- 여성 경영인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입주 박람회 주관사가 전국에 100여 곳이다 보니 아파트 입주 예정자 협의회 대표들이 공고를 내서 입주 박람회 주관사를 선정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남자들만의 세계는 아닌데 아직도 여성 개혁가에 대해서 편파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경쟁에서 조금 불이익을 보는 것도 없지 않아 있다. 

특히 여성이 중년 이후가 되면 약간 비하하거나 폄하하는 경우가 있지만, 많은 노하우와 경력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서 심사할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똑같은 잣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편견 없는 심사를 통해 본인을 위한 주관사가 아닌 입주민을 위한 주관사를 뽑아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

보다 체계적이고 더욱 전문적인 입주박람회 주관사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고, 박람회에 참가하는 협력사 인테리어 업체들에 부담을 덜어주어 그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가기를 원함이 두 번째 목적이었다.

낮은 자세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벌써 내년 박람회가 30개 정도 예약이 되어있고 2025년도 행사도 예약이 되고 있어서 이 일은 계속할 것이다. 

입주박람회 특성상 2~3년 후에 할 것을 미리 수주받고 있어서 한 달에 최소 한 건에서 네 건까지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 필하우스는 책임 시공과 완벽한 사후관리에 회사의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시작만 화려하고 끝이 아름답지 못한 회사로 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들만의 세계에서 여성인 제가 지지 않고 탑을 찍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현장에서, 고객님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마지막이 아름다운 주관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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