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칼럼니스트
김선동 칼럼니스트

 

2024년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3년 한 해가 역사의 저 너머로 갔다. 밝고 휘황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이 오늘따라 더 희망차 보인다. 매일같이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는데 오늘 떠오른 해는 새날이라고 해서 다를까 만은 마음이 그렇게 느껴지고 생각이 그렇게 들 뿐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세상의 만물(萬物)은 오로지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같은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똑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느낌과 생각에 따라서 또는 관습과 풍속에 따라서 달리 인식하고 다르게 해석할 따름이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는 더디고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 해가 지나고 또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새날이 오면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많은 회상(回想)들이 떠오르고 만상

(萬想)과 회한(悔恨)이 교차되면서 사람들은 생각의 조각(想片)들을 모아서 문자화(文字化)하고 문장으로 의미를 함축해서 한 해의 새해 소망을 발표한다.

 

2024년 새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빈다. 개인뿐 만 아니다. 정부도 대통령이 연초에 연두교서를 국민 앞에 발표하고 국가의 이익과 국민들의 행복(國利民福)을 위한 갖가지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천명한다.

 

국민들은 한결같이 그와 같은 정책들이 순탄하게 잘 추진되기를 소망한다.

특히 올 4월에는 나라의 명운(命運)이 달린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여야(與野)를 불문(不問)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총선전략을 수립하고 매진(邁進)하기에 정신들이 없다. 올 총선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선거가 치뤄져 자유 민주국가의 초석을 다짐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나라 선거의 주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워원회도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선거가 치뤄지도록 하고 부정선거로 얼룩되지 않도록 엄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져야 하겠다.

정치권에서도 부정선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준법선거가 되고 정정당당한 선거경쟁이 이루어지도록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선거부정을 획책하고 탈법과 불법(不法), 위법을 저지르는 범법 정치인들은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하고 매장(埋葬)해서 부정(不正)과 불법선거가 우리나라 선거에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치인들의 자정(自淨)운동도 범정치권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새해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범법자들에 대한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이 집행되기를 국민들은 고대한다. 새해에는 국내외적인 경제환경도 점차 개선되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복받은 나라가 되고 국민 누구에게나 만복(萬福)이 온 누리에 걸쳐 널리 퍼져 나가기를 두손 모아 빈다. 아울러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선진(先進) 대한민국이 계속 번성하기를 손꼽이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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