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

서울지역 소방공무원의 86.0%는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대다수가 직업적 사명감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응답했지만, 낮은 경제적 보상과 열악한 근무 환경, 과도한 근무량 등으로 불만족한다는 소방공무원도 14.0%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사진·광진구 제2선거구, 국민의힘)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담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및 서울 소방 정책 여론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의뢰로 시민들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인지도와 효과, 그리고 서울 소방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서울의 소방공무원 767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한길리서치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되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 조사와 같이 응답자 비율을 담당 업무별(진압·구급·구조·행정·상황실) 실제 비율과 같이 구성한 조사는 드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43.9%, 다소 만족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42.1%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86.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주된 이유로는 사회적 보람, 사명감, 자긍심 등 직업적 사명감을 꼽은 응답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70.2%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직업 안정성(22.9%)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은 낮은 경제적 보상(54.9%)과 열악한 근무환경, 과도한 업무(출동)량(30.4%)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심리나 건강상의 불안정을 꼽은 경우도 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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