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순정

                         瑞顯 임효숙

하얗게 내게 오신

그님의 순결함은

그대로 세상 앞에

그림책 되었다

하얀 밤

초야 치루 듯

고요 속에 흔들림

 

햇살이 날 부른 듯

빨갛게 내민 얼굴

하이얀 꼬깔 모자

살째기 눌러 쓰고

붉은 꽃

흰 발자국 뒤

순정으로 새긴다

<임효숙 프로필>

필명 (瑞顯 서현)강원도 原州出生 ,세종대 산업대학원졸업(호텔관광외식경영학 석사)

사)한국문협 시조분과 정회원,계간문예 이사,맑은소리문화예술협회 감사,현대시선 정회원/ 글벗문학회정회원/시화전 다수전시(22. 23년),동요사랑 페스티벌 동시작가(22년),출품작 [미소 / 꽃 질때 오는 눈],동요사랑 2023년 동시 작가출품작 [개구리]

저서>글이 나의 벗되다(시조집),들길이 맛나다(시조집),동인지: 창작동네 감성시특집 (꽃잎의 미로)

상훈>글벗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21년12월),윤동주 별문학상,사)언론사협회 대한민국인성교육 대상,여성가족부산하 제7회 대한민국인성 대상수상,서울대학교 명예전당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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