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중국이 9일부터 하이난(海南)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한국·일본·싱가포르 등 59개국 국민은 비즈니스, 가족방문, 의료, 박람회 참가, 스포츠 경기 등 목적(취업∙유학 사유 제외)으로 하이난 방문 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단 체류기간은 30일을 넘지 못한다.

 지난달 31일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펑황(鳳凰)국제공항 출입국 변방검사소를 통해 입국 수속을 밟고 있는 여행객. (사진=신화통신 제공)

하이난성 여유문화방송체육청은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와 보아오(博鰲)포럼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적극 활용해 고급 비즈니스 관광과 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를 아우르는 마이스(MICE)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아오 러청(樂城∙Hope City) 국제의료여행선행구의 의료관광∙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상품과 결합해 의료관광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난은 해외 여행객의 입국 편리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관광지의 국제화 요소를 가미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다국어 서비스 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주요 관광지, 공항, 쇼핑몰, 면세점 등에서의 국제 결제 채널을 확대하고 현금 결제, 역외 은행 카드, 모바일 결제, 디지털 위안화 결제 등의 커버링과 편리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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