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열  국민의힘 고양시갑 예비후보
황병열  국민의힘 고양시갑 예비후보

지난 2012년 12월 부실자산관리회사를 창업해 직원 150여 명을 거느린 황병열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뛰어들었다. 지역구는 고양시갑. 소속은 국민의힘. 현재 7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전형적 자수성가형이다. 1963년 경북 울진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집안 형편으로 아홉 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대구 영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대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2학년을 마치고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해 5년간 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조직과 공공부문의 시스템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그간 숨겨져 있던 리더십과 조직 관리 능력을 베울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행정 실무와 관리, 지휘통솔, 대인관계, 대민여론관리, 위기상황 극복 능력을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복학해 학업을 마쳤다. 경제적인 형편으로 순탄하지 않은 학업 과정에도 그는 공부를 계속해 법학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또한 경민대학교 호충사관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황 예비후보는 “저는 중소기업 대표로 누구보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노인회 중앙회 대변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황 예비후보는 고양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고양시청사 이전 움직임과 관련 “시청사를 일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갑은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녹색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금배지를 놓고 3파전을 벌일 수도 있고, 지난 총선처럼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이 선거연합을 하여 단일후보를 낼 수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험지 중에 험지라고 할 수 있다.

황병열 예비후보는 “공천을 받는 과정도 치열하지만, 공천을 받으면 반드시 당선되어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 수 있도록 온 몸과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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