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로 확정된 이수정 후보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로 확정된 이수정 후보

○ 이수정,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 할 것”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정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로 확정된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의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로 확정된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가 43.9%의 지지를 얻어 가상대결에서 현역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 경기취재본부와 프레시안 경기인천취재본부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20일 수원시정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70%, 유선전화 RDD 30%를 적용하여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교수 43.9%, 박광온 국회의원 43.0%로 이 교수가 0.9%p차이로 앞선다는 것이다.

수원정은 국민의힘에 있어 험지 중의 험지로 불린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17·18·19대 연거푸 김진표 국회의장이 당선됐고, 2014년 김 의장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사퇴한 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현 박광온 의원이 당선되어 19·20·21대 내리 3선에 성공한 지역일 정도로 수도권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는 평가다. 다만, 지하철3호선 연장을 포함한 광역교통확충·고등학교통학구역 등을 포함한 교육문제·소각장 이전·영통구청 신청사 신축 및 복합화·재건축재개발등 지역개발 등 현안 전반에 걸쳐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 교수는 지난 12월 경기도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수원정 지역은 경기도의 명실상부한 정치·경제·행정·교육 1번지”라며, “평균연령이 38.7세인 영통구는 젊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충만한 지역이고, 경기남부권의 산업 메카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 총선출마 일성을 알렸다. 이후 지난 1월 수원 도약을 위한 3대 공약 발표를 하며,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을 통해 미국 보스톤의 신지평을 연 일대 사건인 ‘빅딕’ 프로젝트와 같은 ‘수원판 빅딕’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교수의 지지율 상승은 지역 다지기 결과라는 반영된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이 교수는 지난 12월부터 지하철, 버스정류장 등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고 오전 오후에는 주민이 3명만 모여도 나타난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숨가쁘게 지역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교수는 “지난 두 달 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수 없이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너무 절실히 알게 됐다”며, “새벽 출근하는 젊은 분들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의 모습을 보며 출근길 1시간을 털어넣는 그 고통을 꼭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개소식에서 밝히기도 했다.

수원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수원정에서 처음으로 가상대결서 현역을 앞서는 결과를 받아든 이교수는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한편, 앞선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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